한국 치과계, 몽골에 치과진료조무사학교 설립

2014.07.08 18:37:05

KOICA 와 공동으로…장영준 부회장 기념식수

몽골 치과진료조무사제도 확립을 위한 양성교육학교가 한국 치과계와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지원으로 공식 개소해 올해부터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 교육이 이뤄지게 됐다.

지난 1일 몽골 치과진료 보조인력 활성화 토론회에 이어 진행된 몽골 치과진료조무사학교 개소식이 몽골국립보건대 치과대학 치과진료조무사학교 교정에서 한국과 몽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개소한 학교는 100명 이상이 수업할 수 있는 강의실을 비롯해 최신 장비가 설치된 실습실 등이 마련돼 있다. 


테이프 커팅에 이어 진행된 기념식수에서는 장영준 치협 부회장이 최남섭 협회장을 대신해 학교 개소기념식수를 했으며, 또한 김현숙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도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장영준 부회장은 “그동안의 한국 치과계와 KOICA의 노력의 결실로 마침내 몽골에 치과진료조무사를 양성하는 학교가 설립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치과진료조무사제도를 잘 발전시켜 몽골 구강보건증진에 많은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몽골치대 내 설립된 치과진료조무사과정은 1년으로 이론과 실습과정을 거치고, 이어 울란바타르 내 치과에 파견실습 등 체계화된 교육과정 수료 후 필기 및 임상실기 시험을 통해 몽골치협에서 수여하는 민간 자격증이 부여되고 있다.

KOICA와 몽골사업팀(팀장 신승철 단국치대 교수)은 치과진료조무사제도가 제대로 정착될 수 있도록 몽골 보건부에서 공인하는 보건의료인력으로 인증받는 국가자격증이 부여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몽골 유목민 200여명 치과진료 봉사
또한 지난 2일에는 몽골 보르네르 유목민 지역을 방문해 치과진료 봉사활동도 가졌다.

KOICA 몽골사업팀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임원, 몽골 치과의사와 수련의 등 20여명이 진료봉사에 동참했다.


이날 지역주민 200여명이 발치 및 스케일링 등 치과진료를 받았으며, C형 간염검사를 비롯해 혈압 등 일반 검사와 감염 등에 대한 건강교육이 이뤄져 호응을 받았다. 장영준 부회장도 진료봉사에 동참해 지역 주민들의 구강건강을 돌보며 온정을 나눴다.


이밖에도 이날 저녁에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김현숙)와 몽골치과진료조무사회(회장 에리카)간의 자매결연식도 진행돼 양 회간의 인적, 학술적 교류를 활발히 진행키로 약속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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