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년대비 치과의원이 의원보다 기관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공동으로 발간한 ‘2013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2013년말 현재 치과의원의 경우 1만5727개소로 집계돼 전년(1만5365개소)대비 362개소가 늘어 2.4%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의원의 경우는 2013년말 현재 2만8328개소로 조사돼 전년(2만8033개소)대비 295개소가 증가해 1.1%의 증가율에 그쳤다. 한의원은 2013년말 현재 1만3100개소로 나타나 전년(1만2705개소)대비 395개소가 늘어 3.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계자료를 보면, 지난해뿐만 아니라 2012년에도 치과의원이 1만5365개소로 전년도인 2011년(1만5058개소)에 비해 307개소가 늘어 2.0% 증가율을 보였다.
이에 반해 의원은 2012년 2만8033개소로 전년도인 2011년(2만7837개소)에 비해 196개소가 증가해 0.7% 증가율에 머물렀다.
아울러 2011년에도 치과의원은 1만5058개소로 2010년(1만4681개소) 대비 377개소가 늘어 2.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하지만 의원은 2011년에 2만7837개소로 2010년(2만7469개소)과 비교해 368개소가 늘어 1.3%의 증가율에 그쳤다.
이같은 추세로 볼 때 신규 치과개원의 경우 매년 800명에 이르는 치과의사 수가 배출되고 있고, 한 상가건물에 많게는 3~4개의 치과가 들어서 있는 등 포화상태로 의과에 비해서도 더욱 치열한 개원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지난해말 치과의사 수는 2만2482명으로 나타나 전년도인 2012년(2만1888명)에 비해 2.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