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15개월 지나면 눈치 생긴다

2014.11.04 17:12:51

타인 감정 반응·예측 가능

생후 15개월이면 눈치가 생긴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미국 워싱턴대학 학습·뇌과학연구소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인지발달(Cognitive Development)’ 최신호에 생후 15개월 후면 아기는 감정의 레이더가 구축돼,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감정반응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능력이 생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생후 15개월된 아기 15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자가 여러 가지 장난감을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줬다.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이 들어와 실험자에게 장난감 사용법이 잘못 됐다고 불평을 하게 했다.

이 광경을 본 아이들은 아무도 없을 때 장난감을 실험자가 시범을 보인대로 자유롭게 갖고 놀았지만, 불평을 늘어놨던 사람이 있을 때는 평균 4초를 주저하며 장난감을 제대로 갖고 놀지 못했다.
연구팀은 “이는 아이들이 전에 화를 냈던 사람이 자신에게도 화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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