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1개피도 구강암 발병에 치명적

2014.11.04 17:13:31

하루 담배 3개피,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위험 33% 증가

흡연이 구강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이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신호에서 흡연이 구강암의 원인이 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 16형(HPV16)’ 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미국립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887명의 건강기록을 조사한 결과, 혈액과 소변 속에서 담배 관련 화학물질인 코티닌과 발암물질인 니코틴 유도 니트로사민 케톤 수치가 높을수록 HPV16 DNA가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속 코티닌 수치는 하루 담배 3개피를 피울 때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HPV16 감염률을 31% 높였다. 또 니코틴 유도 니트로사민 케톤 수치는 하루 담배 4개피를 피울 때마다 증가했으며 HPV16 감염률을 68% 높였다.

연구팀은 “이는 하루에 담배 3개피를 피울 때마다 HPV16 감염률은 33% 높아지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선 연구에서는 하루 40개피 이상, 두갑 정도의 담배를 피울 때 구강암 위험이 5배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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