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관치료’ 수가 인상 “절실해요”

2014.11.14 16:37:51

치의 76% 1순위 꼽아...인상폭 30-40% 이상

치과의사 10명 중 7.6명이 건강보험수가 인상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 ‘근관치료’를 꼽았다.


(가칭)대한치과보험학회 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된 ‘일부지역 치과의사들의 치과건강보험 보장성에 대한 인식조사(김용진 남서울치과원장)’에 따르면, 성남시에서 개원하고 있는 치과의사 37명을 대상으로 치과보험의 보장성에 대한 인식조사 설문결과 치과보험수가 인상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 치의 76%가 ‘근관치료’를 들었다. 이어 외과치료(16%), 보존치료(5%), 치주치료(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적절한 치과보험수가에 대한 인상폭과 관련해서는 ‘40% 이상’이 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30%), 20%(14%) 등의 순으로 수가인상폭에 대해 인식했다.


최근 치과 건강보험 급여확대에 대한 인식에서는 18세이하 아동청소년에 대한 치면열구전색과 20세 이상 성인에 대한 후처치가 필요없는 전악치석제거에 대해서는 만족하는 비율이 불만족하는 비율보다 높게 나왔다.


반면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완전틀니와 부분틀니, 임플란트의 급여 확대에 대해서는 불만족 비율이 만족하는 비율보다 높았다.


이밖에도 치과보험급여 확대 우선 순위 결정에서의 고려사항에 대한 인식조사에서는 ‘질병의 유병율과 발생률’이 높은 치료에 대한 동의가 가장 높게 나왔으며, 급여확대 항목에 대한 동의에서는 ‘예방치료(75%)’, ‘장애인에 대한 보철치료(62%)’, ‘광중합레진(43%)’, ‘아동청소년 치과주치의(41%)’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급여확대에 대한 반대가 높은 항목으로는 ‘교정(68%)’, ‘보철(60%)’, ‘광중합레진(43%)’ 등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김용진 원장은 “조사를 통해 치과의사들이 현재 치과보험의 보장성이 낮고 본인부담률이 과도하게 높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울러 현행 보험수가가 지나치게 낮게 책정돼 원가보전을 하지 못한다고 여기고 있는 가운데 특히 근관치료 수가인상이 가장 필요하다는 인식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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