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DEX 2014 성황리 폐막…영남권 5개지부 단합 ‘치의 저력 각인’

2014.11.18 16:39:08

총인원 1만5000여명, 410여개 부스 ‘문전성시’ 내년엔 “경주서 만나요”

5개 지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영남국제치과학술대회(조직위원장 허용수·이하 YESDEX2014)가 화려하게 테이프를 끊었다. 

지난 15, 16일 양일간에 걸쳐 부산 BEXCO에서 열린 YESDEX2014는 국내외 치과의사 및 치과계 관계자 1만5000여 명이 대회장을 찾아 다시 한 번 영남권 최대 학술대회로서의 저력을 확인했다. 

울산지부(회장 남상범)가 주최하고 부산, 대구, 경북, 경남지부의 회장이 공동대회장을 맡은 이번 YESDEX2014는 Advanced(선진 정보, 첨단 의료기자재), Academic(내실 있는 학술), Accompany(치과인들의 화합), Achieve(치과계의 발전)등 4A를 컨셉으로, 내실 있는 학술강연과 410여 개에 이르는 업체부스의 설치로 영·호남권 치의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남상범 대회장은 개막 하루 전인 14일 전야제에서 “이번 YESDEX는 영남권 5개 지부가 합심해서 영남권 최대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해 왔다. YESDEX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최남섭 협회장은 “그동안 YESDEX는 저명한 연자들의 강연, 기자재 전시 등으로 일선 개원가의 호응을 얻어왔다”며 “이번 YESDEX 역시 힘든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내실 있고 풍성한 대회를 준비했다. 남상범 회장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축사했다.

# “보험 관련 강연 흥미로워”
15일 오전 10시 치과용 현미경의 기본과 활용(김현철 교수), MTA를 이용한 근관충전(유준상 교수), 쉽고 효율적인 근관성형 실습(염지완 원장)등 핸즈온 코스로 시작된 학술대회는 최병호 교수의 ‘Digital Implant Surgery’와 알렉스 정 교수의 ‘How far are we from using CAD/CAM removable prosthesis’, 최희수 원장의 ‘보험으로 풀어보는 치과경영’, 허중보 교수의 ‘보험 임플란트의 최대 수혜주’ 등 임플란트, CAD/CAM, 보험 강연이 다양하게 선을 보였다. 

특히, Trephine drill을 이용하여 간편하고 안전하게 상악동 거상술 시행(엄승일 원장), Smart builder를 이용한 dehiscene defect의 GBR(이대희 원장) 등 대강연장에서 열린 라이브 서저리 강연은 수술실을 강연장 바로 옆에 만들어 연자가 수술 후 바로 연단에서 강연을 진행, 청중의 호평을 얻었다. 

전시장도 문전성시였다. 오스템, 덴티스, 디오, 신흥, HDX, 시로나 등 대형업체를 비롯해 수도권과 영남 지역의 중견업체들이 자리한 전시장에는 이틀간 총인원 1만5000여 명이 몰려 최신 기자재를 둘러봤다. 

학술대회를 찾은 부산의 한 개원의는 “사실 지방에 사는 치과의사들은 수도권에 비해 학술대회나 전시회를 접할 기회가 많지는 않은데, YESDEX가 있어 그런 갈증이 어느 정도 해소되는 듯하다”며 “아무래도 보험에 대해서 최근 관심들이 많은데, 이와 관련한 학술강연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내년 YESDEX는 ‘가족과 함께 문화를 즐긴다’는 컨셉으로 경북 경주에서 열리며, 영남권 지부의 순회에 따라 경북지부(회장 반용석)가 주최 지부로 나선다. 



[인터뷰] “모든과정 담은 백서 발간 할 것”

YESDEX 대회장단 기자회견

“YESDEX라는 정식타이틀을 달고 이번이 3회 째다. 아직 부족함도 있지만 우리는 계속 좋아지고 있으며, 노하우가 쌓여가고 있다.”

YESDEX2014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남상범 대회장(울산지부 회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차 있었다. 이번 YESDEX는 이른바 ‘치협 프리미엄’이 없고, 타 지역(부산)에서 개최한다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전 대회들에 비해 손색이 없는 대회를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엽 전시본부장은 “업체와 윈윈하는 전시회를 표방해 호응을 얻었던 것 같다”며 “등록인원도 8000여 명에 이르며, 아시아 국가에서 4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예상보다 더 풍성한 대회가 됐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5개 지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만큼 ‘단합 효과’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남상범 회장은 “조직위원회 회의를 거치면서 각 지부가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의사소통을 하면서 서로의 의견을 좁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고, 지난 대회를 치른 대구지부의 민경호 회장은 “역시 행사에 남는 것은 사람밖에 없다”며 “YESDEX는 지방 학술대회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고 자부한다. 노력해준 각 지부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허용수 조직위원장은 “의외로 많은 청중들이 찾아주셔서 공간이 부족해 보였는데, 이 부분이 조금 아쉬운 점”이라며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모든 과정들을 낱낱이 기록해 백서를 발간, 향후 대회의 교과서로 제공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내년 대회를 치르는 경북지부의 반용석 회장은 “가족과 함께 천년고도 경주의 문화를 함께 즐기는 즐거운 학술대회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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