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48주년 특집- “기업형사무장치과 척결 계속 하고 있다”최남섭 협회장 회무 핵심 인터뷰

2014.12.08 15:30:44



“기업형사무장치과 척결 계속 추진하고 있다”

최남섭 협회장,  척결방법 밝힐 수 없는 이유 이해해 주길
청년치의 취업·일자리 창출에 최선
개원가 보험수입 극대화·과잉 투자 해결 역점

▶ 29대 집행부의 기업형 사무장치과 척결 방안에 대해 개원가에서 궁금해 한다
사무장치과 척결방안에 대해서는 사업 특성상 구체적으로 노출시킬 수는 없지만, 기업형 사무장치과 뿐만 아니라 모든 사무장치과 척결은 결코 중단할 수 없는 중요사업이다.

지난 3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치협이 존재하는 한 이 사업은 절대 게을리 할 수 없는 사업으로, 구체적 척결방법에 대해 속 시원히 공개하지 못하는데 대해 회원들의 많은 이해를 바란다.


아울러 회원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바는 모든 상황에 대해 치협이 다 알아서 해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은 이해하지만, 회원 한 분, 한 분 파수꾼이 돼 정보제공 등 적극적인 협조가 큰 힘이 된다.

치협도 장단기 로드맵에 따라 주도적으로 모든 일을 열심히 해 나가고 있지만, 모든 회원들의 관심과 협조가 더한다면 더욱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탄력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 개원가 경영활성화 추진 전략은

개원가 활성화와 관련해서는 다각적이고 유기적으로 진행해 나가야지 어느 한 분야만 갖고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든 회원들이 병의원 경영에 있어 직접적 영향과 간접적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

경영정책위에서도 직접적으로 개원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에 대해 ▲보험 수입 극대화를 비롯, ▲병의원에 필요 이상으로 갖고 있는 치과재료 등의 제고 해결 ▲과잉투자 부분 해결 등 다각도로 연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아울러 중장기 대책으로서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해 청년위원회에서도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젊은 치의들이 진로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부분인 취업과 개업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와 관련한 부수적 업무로 ‘표준고용계약서’ 등도 마련해 페이닥터를 채용하는 원장과 취업하는 페이닥터 간의 다툼 등이 일어나지 않고 취업과 고용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힘써 나갈 것이다.


또한 개원 과정에 있어서도 과거와 달리 지금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대학 학부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향후 졸업 후 개원과 관련해 필요한 각종 행정과 세무, 노무, 방사선장치 및 폐기물관리 등에 대한 관련법령 등 각종 정보를 담은 ‘개원 가이드북’ 편찬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젊은 치의들의 회비 문제와 관련해서도 청년위에서 신중히 검토하고 있으며, 젊은 치의들의 어려운 현실을 고려한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치의인력 해외진출과 관련한 특위도 구성해 치과계 뿐만 아니라 복지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를 포함한 외부인들도 위원으로 위촉해 다방면에서 치의인력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활로를 모색해 나갈 것이다.  

   
▶ 치과의사인력 감축은 어떤 식으로 추진할 계획인지
치과의사 인력 수급 문제는 치과계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사항이다. 이 역시 다각도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학계와의 논의 등이 별로 없이 치협 주도로 감축요구를 했는데 이제는 시도를 달리해 학계와도 유기적인 논의를 통해 단계별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치과의사 적정인력수급 TF를 구성해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와 한국치과대학장·치의학전문대학원장협의회,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전국 11개 치대·치전원 총동창회 등 관련 상설기구와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적정 수급 전략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1단계로 고등교육법 시행령의 정원외 입학과 관련, 의대의 경우 정원의 5%를 넘지 않게 선발토록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치대와 한의대는 10%를 넘지 않게 선발하도록 돼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교육부와 복지부 등 정부기관을 통해 형평성 등 개선이 이뤄지도록 추진하고 있다.

2단계는 외국치대 졸업자 응시와 관련된 부분인데 치의국시 합격자가 최근 들어 증가추세로 합격자 수가 굉장히 늘고 있다. 이에 예비고사 난이도 조절 등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 부분도 신경써 나갈 방침이다.


3단계는 치의인력 적정 수급을 위한 치과계 내부 합의를 위해 관련 상설기구들과의 협의를 통해 단일안 추진을 노력중이다. 단계별로 추진에 대한 논의를 적극 해나기 위해 우선 치대학장·치전원장협의회 총회가 열린 지난 11월 이에 대한 화두를 띄어놓은 상태다.

이어 내년 1월경에는 협의회와 치협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방침이며, 이후 2월경에는 관련 상설기구들이 모두 참여하는 가운데 워크숍도 개최할 계획이다.

“치의 인력감축 3단계 전략 추진”

 전문의제 대의원회총회 의결 소수정예 고수
‘회원소통의 장’ 치협 홈피 콘텐츠 개발
치의신보 회원 욕구 채워주는 신문 됐으면

▶ 협회장 선거와 관련해 직선제 추진을 공약했습니다
직선제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선과 관련해 여러 요구사항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거제도 개선을 위해 특별위원회를 따로 구성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치협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별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신중히 다룰 예정이다.

12월 열릴 특위에도 로드맵 마련 등에 대한 논의를 요구한 바 있으며, 지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작성한 백서도 나온 바 있다.


특위에서 백서를 포함한 관련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이어 공청회를 거쳐 나온 안을 이사회 승인을 통해 최종적으로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 전문의제도에 대한 치협의 정확한 입장은

지난 6월초부터 10월 중순까지 복지부에서 기수련자에 대한 경과조치 시행과 관련된 입법예고를 시도한적이 있는데 과거에도 그랬듯이 이 부분은 입법예고를 한다고 해서 바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관련된 사항의 합의도 어려울뿐더러 얽혀있기 때문에 복지부와 사전에 어려운 부분을 논의하고 경과조치 등에 대해 토론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지난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3가지 사항 중 전문의제도 개선법안과 관련된 이언주 의원의 기존 소수정예 전문의제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발의법안에 대해 총회에서 의결된바 있다.

또 기존의 소수 전문의 배출에 대한 결의사항과 그리고 교육기관 및 수련기관에 종사하는 전속지도의 문제도 조속히 해결해 달라는 사항이 의결된 바 있다.


집행부는 이 3가지 의결사항을 준수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3가지 사항 모두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발행인으로서 언론관 및 치의신보 발전 방향에 
대한 견해는

올해로 48주년을 맞는 치의신보가 지금껏 발전하는데 기여한 역대 발행인과 편집인, 그리고 치의신보 기자를 포함한 모든 직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더욱이 지난해부터는 인터넷 신문인 ‘데일리덴탈’도 창간되는 등 발행인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다만 현 상황에 만족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변화를 추구해 회원들의 욕구를 채워주어야 한다고 본다.


언론의 사명이 있지만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욕구를 충족시키는데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치의신보에 관여하고 있는 편집인을 비롯한 기자, 관련 직원 모두 더욱 정진해 회원들의 욕구가 무엇인지 잘 챙겨 회원들에게 보다 필요한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면 더욱 발전하는 치의신보가 되리라 생각한다.


▶ 기타 회원들에게 당부 또는 전하고 싶은 생각은

우리 치과의사 회원들, 그 중에서도 젊은 회원들에게 협회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치과의사로서 치의활동 영역을 넓히고 개원 시 도와드리고 싶은 생각이 정말 많다.

하루아침에 효과가 나타나기는 어렵지만 협회가 꾸준히 이에 대해 신경쓰고 있고,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회원들도 협회를 믿고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일치단결해서 치과계 위상과 치의 영역을 넓혀가는 데 동참해 주길 당부드린다.


우리 내부 문제는 외부의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내부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마침 치협 홈페이지도 최근 회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한 소통의 공간으로 개발하고 있다.


많은 회원과 소통하면서 좋은 아이디어와 해결책 등에 대해 의논하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29대 집행부는 회원 중심의 회무를 펼쳐 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현안과제들을 꼼꼼히 해결해 나가겠다.

신경철 기자 c0581@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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