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병원 중국에 대규모 치과 병원 건립

2014.12.15 11:39:47

중국 청도구와 병원설립 MOU 체결, 663억 원 투자받아 유니트 체어 200대 2만평 규모 설립

연세치대병원(병원장 차인호)이 중국에 치과병원을 설립한다. 국내 치과대학병원으로는 첫 중국 진출이다.


연세치대병원은 지난
5일 중국 청도에서 청도국제경제협력구(서기장 자오시유 이하 청도협력구) 측과 청도연세국제치과병원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사진>


이번
MOU로 연세치대병원은 663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청도경제신구 내 한중건강산업단지에 약 2만 평 규모의 치과병원을 설립하게 된다.

병원에는 약 200여 대의 유니트체어 규모로 구강성형과,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구강교정과, 소아치과, 임플란트과를 비롯해 임플란트 교육센터, 기공실 등의 진료시설을 갖추게 된다.


연세치대병원은 청도연세국제병원 설립을 위한 의료진 교육 지원
, 병원관리 및 경영 자문에 나서고, 청도협력구는 병원설립에 대한 정책지원과 자본투자 등을 담당하게 된다.


차인호 병원장은
중국과 의료기술과 교육분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게 됐다이번 MOU를 통해 중국 치과 의료분야 발전에 한국이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시유 청도협력구 서기장은
현재 중국은 경제성장과 함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치과의료 수요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이번 연세치대병원과의 협력이 빠르게 진행돼 장기적으로 협조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측은 내년 상반기에 착공 및 세부일정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연세치대병원 측은 밝혔다
.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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