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뢰 회복 치과계 백년대계 첫 단추 꿰자”

2015.01.09 14:34:23

치협 신년교례회·치의신보 창간 48주년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3백여명 참석…고난 털고 치과계 합심 새출발 다짐

치협 신년교례회·치의신보 창간 48주년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

지난해를 회고하는 소회는 담담했고, 청양의 해를 맞는 포부는 결의에 넘쳤다. 최남섭 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치과계의 백년대계를 시작하는 첫 단추를 꿰는 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민국 치과계의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치협 신년교례회 및 2014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후원 오스템임플란트)’이 지난 7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의 치과인상은 이병태 원장(이병태치과의원)이 수상했고, 올해의 수필상은 조갑주 원장(안양웰빙미치과의원)에게 돌아갔다.

이날 최남섭 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치과계는 합법적인 입법 활동을 불법 로비로 간주한 검찰 수사를 받는 등 고난의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1인1개소법을 사수하는 등 슬기롭게 대처했다.

집행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회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했다.


최 협회장은 이어 “올 한 해는 지난해의 고난을 털어버리고 치과계의 앞날을 위해 전환점을 만들어가야 하는 1년”이라며 “여러 현안이 앞에 놓여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역점을 둬야 할 과제는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는 일이다.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치과계의 백년대계의 첫 단추를 꿰는 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화합·소통의 새해 만들자

이어 국회를 대표해 참석한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치과의사 선후배와 동료들을 만나게 돼서 무척 반갑다”며 “양은 화합과 소통을 잘 하면서 지내는 동물이다. 올해는 치과계가 한마음으로 합심해서 최남섭 협회장이 추진하는 일이 잘 되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치의신보 창간 48주년 기념 경과보고를 한 최치원 공보이사는 “치의신보는 그동안 주2회, 인터넷·모바일홈페이지 등의 자기혁신을 통해 꾸준히 발전해왔다”며 “치의신보는 정론직필을 무기로 의료정의와 알 권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며, 독자에게 스며드는 신문, 기다려지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올치상 상금 일부 치협에 기탁

2014년 올해의 치과인상의 영광은 이병태 원장에게 돌아갔다. 이병태 원장은 90년대 연변자치주와 교류하며 한국 치의학의 전파에 힘썼고, 2000년대 온정인민병원 등지를 중심으로 남북치의학 교류에 진력했다.

또, 최근에는 40여 년에 걸친 노력의 산물인 ‘이치의학사전’을 펴내는 등 대한민국 치의학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공로도 인정받았다.


이병태 원장은 “82년 첫 사전의 출판기념식을 했을 때, 지헌택 당시 협회장이 따뜻하게 축사해준 것이 아직도 기억난다”며 “그동안 대북사업, 연변교류 등 많은 일을 해왔는데 이렇게 큰 영광을 얻게 돼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치의신보의 전신인 칫과월보의 초대 편집국장을 지내기도 한 이병태 원장은 이날 올해의 치과인상 상금 중 일부를 치협에 기증한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 금액은 후배 치의들의 개원환경 개선을 위한 치협의 프로젝트인 ‘덴탈 시니어 오블리제’ 사업에 기탁된다.


올해의 수필상은 치의신보 2208호에 ‘구피들아 고맙다’를 투고한 조갑주 원장에게 돌아갔다. 조 원장은 수필에서 정갈한 문체로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담담하게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조영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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