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금연치료 급여화’에 치과계가 참여하기로 한 가운데 금연클리닉 등록자수가 16일 만에 10만 명을 돌파해 금연치료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이하 복지부)가 지난 2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자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중심으로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1월 16일 현재 10만 명을 돌파해 지난해 시점에 비해 약 2달 빠른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1월 2일 하루 등록자가 사상 최대인 1만7241명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현 시점에도 작년의 4배 수준인 6000여 명을 기록했다.
시도별로 등록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시·도는 경북(426.9%)이며, 경남(422.0%), 세종(395.1%), 대전(387.0%), 제주(378.8%)의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서울(162.5%), 경기(244.6%), 인천(274.1%) 등 수도권은 전국 평균 증가율(285.4%)에 비해 낮았다.
복지부 금연정책TF 측은 “이 같은 금연열풍이 지속될 수 있도록 2월부터 전국 병의원에서 금연치료의 비용을 지원하고, 상반기 안으로 고도흡연자를 위한 단기금연캠프도 개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