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오염 해산물 자가면역질환 유발

2015.02.12 14:45:33

해산물도 가려 먹어야 할 것 같다. 수은노출 수치가 높을수록 자가면역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일부 수은에 오염된 해산물을 섭취하는 것이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 미시간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환경보건 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최신호에 수은 섭취가 자가면역질환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국립보건영양조사(NHANES)가 16?49세 여성 135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은노출 수치가 높은 여성일수록 자가면역질환을 예고하는 자가항체 수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면역질환이란 면역체계가 자체의 조직이나 세포를 외부물질로 오인, 공격함으로써 발생하는 질환으로 류머티즘 관절염, 다발성경화증, 루푸스, 염증성장질환 등을 말한다.

연구팀은 수은이 물이나 토양으로 들어가면 미생물이 메틸수은이라는 유기화합물로 전환시키며 이를 먹은 해산물 속에 침착돼 사람에게까지 전달된다고 밝히고, 해산물 섭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황새치, 고등어, 옥돔류 등은 비교적 많은 수은이 함유돼 있고 새우, 다랑어, 연어 등에는 수은이 적게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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