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업무범위 TF 발족 치협과 협의”

2015.03.17 19:00:03

문경숙 집행부 출범식·기자간담회

“치위협의 역사가 반백년을 맞는 시점에서 부족한 저에게 다시 회장직을 맡겨 주신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백년을 준비하라는 의미로 알고, 협회의 주인인 회원의 뜻을 받들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집행부를 만들겠다.”

제17대 치위협 협회장 선거에서 당선돼 화려하게 복귀한 문경숙 협회장 및 집행부가 지난 14일 제기동 치과위생사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고 취임 일성을 외쳤다.

문경숙 신임 회장은 지난 2월 2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선거에서 김원숙 16대 협회장을 압도적인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문경숙 17대 협회장은 6, 7, 8, 12, 13, 14대에 이어 7번째 협회장직을 수행한다.

문경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다시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회원의 뜻을 최대한 반영해 전국 시도지부협의회를 구성하고, 의기법 관련해 회원들의 권익을 최대한 보호하며, 사안별 특위 구성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국민 홍보를 통해 국민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치과위생사의 이미지를 국민에게 각인시키겠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이날 함께 당선된 강부월, 강명숙, 정재연, 김민정 부회장을 소개하고, 새로 구성된 신임 이사진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 “치과 진료보조 위해 의료인 지위 필요”
이날 문경숙 집행부는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우선 현안으로 놓여 있는 의기법 관련, 복지부의 업무범위 행위분류안에 대해서 문 회장은 “치협도 만나고, 복지부 관계자도 만났지만 계도기간이 만료됨에 따라서 시행령을 연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80%의 치과위생사가 위법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치과위생사가 궁극적으로 (간호사처럼) 의료인의 지위를 획득해야 진료보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업무범위를 다루는 TF팀을 다시 발족하고, 치협 등과 협의해 이 부분을 국민들에게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회장은 치과조무사 제도의 안착을 주장했다. 그는 “간호조무사는 이미 그 기준이 명확하지만, 치과조무사 제도는 자리가 안 잡힌 상태”라며 “치협과 협의해 치과조무사 제도의 안착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문경숙 회장은 “치위생계 전체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시도협의회 회장단을 구성해 여론을 수렴하고, 중앙회의 정책 방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며, “일반 국민들 입장에서 치과에 가면 치과위생사가 있다는 걸 아직도 잘 모르는 상태인데, ‘치과=치과위생사’라는 생각이 인지되도록 지속적으로 협회 차원에서 홍보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