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 · ICDAS 예방진료 미래를 진단하다

2015.04.02 10:54:13

예방치과 · 구강보건학회, 초기우식 진단 체계·도구 ‘높은 관심’

“21세기 치과 치료의 목표는 자연치아를 살리는 것이다. 사후 치료에 맞춰져 있던 치과 진료의 컨셉을 사전 진단과 예방 쪽으로 옮기는 게 중요하다. 그렇게 되면 미래의 치과계 파이가 넓어지는 동시에 정부, 국민, 치과의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지난 3월 29일 연세대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조영식·이하 학회)가 ‘큐레이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열고 치아우식 진단 장비인 ‘큐레이’를 통해 예방치의학과 구강보건산업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세미나는 윤홍철 원장이 ‘큐레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정명진 원장이 ‘진단과 환자상담에서의 큐레이 이용기’, 황윤숙 교수가 ‘공중보건분야에서 큐스캔 활용’, 이병진 교수가 ‘QLF, 치과에서 이렇게 활용해 보세요’, 세이치 스기야마 교수가 ‘Caries management with ICDAS in a Japanese private dental clinic’, 김백일 교수가 ‘Qray: Current Perspective and Future Challenges’ 등의 강연을 했다. 

# 사후 치료서 사전진단·예방으로
이날 학회 임원진과 스기야마 원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초기 치아우식 진단 시스템인 ICDAS(International Caries Detection and Assessment System)를 소개하고, 큐레이 등의 진단장비를 활용한 예방치의학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연자로 참여한 세이치 스기야마 원장은 “ICDAS는 초기 우식 진단체계로, 2009년 첫 심포지엄을 계기로 일본 내에서 전파에 힘쓰고 있다”며 “현재 일본정부에서도 초기 우식 진단 항목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치과의사들과도 많은 교류가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득상 부회장(강릉원주치대 교수)은 “병의 발생 전에 예방 개념을 정립해 놓으면 눈에 보이는 치료 역시 큰 도움이 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충치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치아에 대한 진단 시스템, 도구 등이 더 활발하게 개발되고 논의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백일 기획이사(연세치대 교수)는 “큐레이는 눈에 보이지 않는 초기 충치를 진단하는 훌륭한 도구”라며 “스기야마 원장님이 전파하고 있는 ICDAS가 큐레이와 연계돼 학계뿐만 아니라 개원가 전반에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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