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금연진료 잘할 수 있다”

2015.04.21 15:59:15

대여치 금연진료 강연 150명 몰려 성황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치과 금연치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많은 눈들이 한 곳에 집중됐다.

지난 19일 치협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열린 ‘2015대한여자치과의사회 종합학술대회’ 금연보험치료 인증교육에 약 150명 이상의 회원이 참석해 금연 보험치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는 허윤희 치협 금연특위 위원장, 이성근 문화복지이사, 나성식 스마일재단 이사장 등 치과 금연치료를 이끌고 있는 주역들이 대거 연단에 서 치과 금연치료에 대한 중요성과 방법론을 설파했다.

이지나 대여치 회장은 “이번 강의는 흡연자에 대한 정확한 신체적, 정신적 진단을 용이하게 하고, 진료실에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강연이 될 것”이라며 “치과는 금연치료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진료공간이다. 오늘은 금연치료의 프로토콜을 정확히 제시함으로써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툴도 제공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 전신건강증진 측면서 접근해야
이날 이성근 이사는 강연을 통해 ‘치과 금연치료 프로토콜’을 제시했다. 최소 6주 상담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6회 정도의 프로토콜을 제공한 강연에서 이 이사가 제시한 6회의 상담 프로토콜은 다음과 같다.

최초의 상담은 기초자료를 위한 기본정보, 문진표 등을 작성하면서 환자의 금연의지를 확인하는 절차다. 2회는 본격적인 금연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기초정보를 분석하면서 효과적이 금연방법을 제시한다. 3~5회는 ‘금연유지상담’으로 흡연욕구와 금단증상의 극복 방법, 스트레스와 식욕증가에 따른 체중조절법, 금연 실패 원인 파악과 극복방법 상의 등이 이뤄진다. 마지막 6회에서는 최종결과 등록 및 인센티브 제공이다.

이성근 이사는 강연 말미에 “치과의사는 금연을 치과치료를 위한 단기 치료 옵션이 아닌 장기적 예후를 염두에 둔 전신건강증진 측면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나성식 이사장은 ‘금연진료 구강건강 증진의 기본’이라는 강연에서 “치과의사의 금연권유 효과가 뛰어난데, 간단한 금연권유로 5~10%까지, 좀더 노력하면 20~30%까지 금연성공률을 올릴 수 있다고 분석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수경 경희치대 교수는 ‘금연진료의 원칙’에서 금연할 의지가 있는 흡연자에게 제시되는 5As와 금연할 의지가 없는 흡연자에게 제시되는 5Rs에 대해 설명했다. 강 교수는 “금연의지가 없는 경우에 제시되는 5Rs는 상황적절성(Relevance), 위험강조(Risk), 금연시 보상(Rewards), 금연장애물(Roadblocks), 동기부여반복(Repetition)을 원칙으로 지속적이고 꾸준하게 동기유발을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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