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운전때 물 꼭 마시세요”

2015.04.21 18:59:26

집중력·주의력 떨어져 음주운전 만큼 위험

장시간 운전할 때 수분섭취가 부족하면 음주운전을 할 때와 같은 위험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생리학과 행동(Physiology and Behavior)’ 최신호에 장시간 운전 중 시간 당 수분섭취량이 25ml 이하면 수분섭취가 충분한 사람에 비해 운전실수 가능성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남성 운전자들에게 하루는 매시간 200ml, 다른 하루는 25ml의 물을 마시게 하며 각각의 상황을 운전하게 한 결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 상태에서는 운전실수가 평균 47회인데 비해 수분섭취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운전실수가 2배가 넘는 101회로 나타났다.

론 모엄 박사는 “이번 실험결과는 약간의 탈수 상태에서 장시간 운전하면 영국의 음주운전 단속 기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8%의 상태에서 운전했을 때와 맞먹는 사고 위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수분섭취가 부족하면 집중력, 주의력, 단기기억 저하와 함께 두통과 피로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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