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 치료하면 전립선염도 완화

2015.05.12 17:53:49

“상관관계 입증…병행 치료 필요”, 미국 치대 연구팀 발표

치주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전립선염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CWRU) 치과대학 연구팀과 같은 대학병원 비뇨기과 연구팀이 공동으로 치주건강 관리가 전립선염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치주질환과 전립선염을 함께 앓고 있는 21세 이상 성인남성 27명을 대상으로 8주에 걸쳐 치주질환 치료를 받고 적절한 구강관리를 하게 한 결과, 시험군 중 21명의 ‘전립선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PSA)’ 수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WRU 연구팀은 앞선 연구에서도 치주질환과 만성 전립선염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바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PSA가 4.0ng/ml 이상으로 심한 전립선염을 앓고 있는 경우 치주염이 심하다는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전문가들은 CWRU 연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치주질환과 전립선염 사이의 상관관계를 밝히는데서 더 나아가 치주질환의 치료가 전립선염의 치료 효과도 가져온다는 사실을 밝힌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빌 비싸다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치주질환 치료가 전립선염 치료과정의 정식 절차로 인정받았으면 좋겠다”며 “심혈관질환 환자가 치과치료를 먼저 독려 받거나 임산부들이 구강검진을 하도록 권고 받는 것처럼 전립선염 환자 치료 시에도 치주질환 치료가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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