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중앙 · 지역거점 병원 59곳 지정

2015.06.10 13:23:04

최경환 총리대행 대국민 담화 발표

정부가 이번 메르스 확산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각 지역별 메르스 집중치료기관을 선정, 공개했다.

정부가 공개한 메르스 감염병관리 중앙 · 지역거점 지정 의료기관은 ▲중앙의 국립중앙의료원을 비롯해 ▲서울 보라매병원 ▲부산 부산대병원 ▲대구 경북대병원 ▲인천 인하대병원 ▲광주 전남대병원 ▲대전 충남대병원 등 각 권역 별로 치료병원 17곳 노출자 진료병원 32곳 등 총 59곳이다.

이날 최경환 국무총리대행은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이번 주를 사태 장악의 고비로 생각하고, 비상한 각오로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정부의 자료를 100% 실시간 고개해 국민의 혼선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와 지자체 간, 대국민 정보 공유에서 혼선이 일고 있다는 지적에 최 총리대행은 “동시다발적으로 상황을 점검하다보니 혼선이 생겼다”며 “정부는 일일점검계획 등을 통해 자료를 취합, 100% 실시간 공개함을 원칙으로 하고, 창구를 복지부로 일원화해 혼선을 최소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경환 총리대행은 “금주가 메르스를 잡을 수 있는 중대 고비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잠복기 도래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데, 확진자가 양상됐던 서울삼성병원도 잠복기인 걸로 파악된다. 금주를 사태 장악의 고비라고 생각하고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증환자를 격리 치료하기 위해 필요한 음압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현재 국내 수요가 부족해 해외에서 찾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신속하게 확보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 “금주 중대고비라고 판단”


최경환 총리대행은 이날 대국민 담화문 발표에서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메르스는 의료기관을 통해서만 전파되고 있다”며 “따라서 병원 내 감염과 병원에서 병원으로의 전파를 막는 것이 메르스 확산 방지에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최 총리대행은 이어 국민에게 당부의 말씀을 전한다며 “정부가 공개한 메르스 노출 의료기관을 꼭 확인하고, 해당 의료기관을 이용한 분들은 임의로 병원에 가지 말고, 보건소에 신고 후 보건요원의 안내에 따라주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최 총리대행은 “국민들은 대형병원보다는 인근 안전병원을 이용해 주고, 응급 상황일 경우에는 응급실에 선별진료소를 갖춘 병원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현업에 종사하는 국민들은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이용하고, 병문안을 위한 의료기관 방문을 삼가는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또 최 총리대행은 “자가격리 중이신 분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잠복기간 끝날 때까지 힘들고 불편하겠지만 조금만 인내해 주길 바란다”며 “긴급생계비, 생필품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메르스 감염병관리 지정 병원>

치료병원

노출자진료병원

시도

기관명

시도

기관명

중앙

국립중앙의료원

서울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

서울특별시 서북병원,

서울의료원

부산

부산대병원

부산

부산의료원

대구

경북대병원

대구

대구의료원, 계명대동산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인천

인하대병원

인천

인천광역시의료원

광주

전남대병원

광주

-

대전

충남대병원

대전

대청병원

울산

울산대병원

울산

-

경기

분당서울대병원

경기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강원

강원대병원

강원

강릉·원주·속초·삼척·영월의료원

충북

충북대병원

충북

청주·충주의료원

충남

단국대병원

충남

천안·공주·홍성·서산의료원, 천안충무병원, 보령아산병원

전북

전북대병원

전북

군산·남원의료원

전남

국립목포병원

전남

순천·강진의료원

경북

동국대학교 경주병원

경북

김천·안동의료원

경남

경상대병원

경남

마산의료원

제주

제주대병원

제주

서귀포의료원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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