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당 벌 레
텃밭 상추에 무당벌레가 찾아 왔네.
농부는 좋아라 웃음 짓고
아이는 신기한 듯
무당벌레를 만지려 하니
두 점 박이 무당벌레는 수줍은 듯
사랑하는 줄무늬 무당벌레를 찾아
날아가 버리네.
아이는 아쉬우나 무당벌레에게
아름다운 사랑 꿈꾸기를 바라며
손을 들어 안녕하네.
신덕재 중앙치과의원 원장=================
고 인 돌
오천년 침묵이
박모(薄暮)와 더불어
지난밤 꿈과 함께 하네.
한때의 맹심(萌心)이
장대하고 웅대해
거석(巨石)으로 태여 났네.
이름도 모르고
기억도 할 수 없는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꿈속에 행여나
조상님이 오셨나 해
큰 절로 거석을 안아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