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특별한 김명래 교수 정년기념 頌功宴을 보며…

2015.08.11 11:50:14

양영태의 시사평론

치과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었던 이화여자대학병원의 일개 치과를 오늘의 임상 치의학대학원과 우수한 악안면 외과수술 그룹, 교정과, 보철과, 치주과와 더불어 임상보건학과 전공 등 명실상부한 최고의 여성전문 치과 전문교육장을 창조해낸 김명래 교수의 정년퇴임을 보는 필자의 감회는 남달랐다.

지난 8월 8일 토요일 오후 6시 이화여자대학교 ECC에서 개최된 기념연회는 외국의 저명한 학자들은 물론 국내 치의학계 명사들이 운집한 -그야말로 매우 특별한 정년 기념 頌功宴 이었다.

김명래 교수가 살아 숨 쉬었던 대한민국 치과계의 넓은 공간을 보는 매우 특이한 시간이었기에 그 창조적 의미가 자꾸만 되새겨 진다.

교수의 정년퇴임은 교수이면 누구나가 거치는 교수 종결(?)의 장이겠지만 김명래 교수의 정년퇴임을 바라보는 필자의 시각은 김명래 교수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분명한 확신이 들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카랑카랑한 중저음의 힘 있는 목소리와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한 탓인지 전혀 나이 들어 보이지 않는 젊은이 같은 모습으로 강인하고 희망에 찬 頌功宴에서 그의 몸짓, 손짓, 말의 향연은 참석한 또 다른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새로운 출발이라는 키워드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무엇보다 이화여자대학교 치의학계의 발전을 훌륭하게 이룩하여 오늘날의 전윤식 교수를 필두로 쟁쟁하고 훌륭한 이화여자대학병원 치과교수그룹을 형성시켜놓은 형설의 공은 무엇보다 의미 있어 보인다.

학술연구, 봉사 및 교수활동, 더욱이 뛰어난 임상진료를 치열하게 전개해 온 이화여자대학교 신앙적 치과학풍의 리더십이 그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스럽게 느끼게 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치과학 교실 40년 역사는 미래 비전으로 환희에 차 있었고 이화여자대학교 치과학풍의 설정은 곧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의료원의 가장 핵심적 발전요체가 되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에 경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40년간에 걸쳐 이룩해 낸 이화여자대학교 치과계의 조용한 혁명은 김명래 교수가 지닌 치과의학을 발전시키겠다는 남다른 불굴의 의지와 열정이 작동되어 만들어낸 의미심장한 동인에 기인했을 것이다.
항상 치과계의 선후배들과 인간관계에서도 탁월한 친화력을 보여 온 인간미 넘치는, 그러면서도 명쾌하게 지축을 흔들며, 좌절하지 않고 뚜벅뚜벅 오늘을 이루어낸 강렬한 집념의 사나이, 그래서 오늘 頌功宴을 눈여겨보면서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는 그의 신앙에 지주된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고 싶은 것이다.

그의 말대로 열정과 감사의 삶이 그로 하여금 세계를 향하여 항해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게 하는 8월 8일이었다.

※ 이 글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양영태 여의도 예치과의원 원장
전 치협 공보이사, 시사평론가

양영태 여의도 예치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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