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시간이 부족하면 감기에 잘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수면(Sleep)’ 온라인판에 수면시간과 감기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실었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성인 164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건강상태와 수면시간, 이에 따른 감기 바이러스에의 반응 정도를 연구한 결과, 수면시간이 하루 6시간 이하인 사람은 7시간 이상인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4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수면부족은 연령이나 스트레스, 흡연, 음주 등 다른 건강 관련 요인에 비해 감기에 취약성을 가져오는 강력한 요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프래서 박사는 “이 같은 연구결과는 수면부족이 감기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체계의 능력을 약화시킨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