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치주질환 유병률 32.9% 3년간 증가세

2015.10.06 16:18:08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발표

2014년 만30세 이상 성인의 치주질환 유병률이 32.9%로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가 지난 5일 발표한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전체의 치주질환 유병률은 2012년에 26.1% 였으며, 2013년 31.5% 보다 1.4% 증가한 32.9%로 조사됐다.

2007년에 42.4%에 달하던 치주질환 유병률은 2008년 40.0%, 2009년 36.2%, 2010년 28.0%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2013년 이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남자의 경우가 41.1%로 여자 24.9%에 비해 1.7배나 높게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 2012년에 32.1%, 2013년에 38.5% 였으며, 여자는 각각 20.2%, 24.6%였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흡연, 음주, 영양, 만성질환 등 600여개 보건지표를 산출하는 대표적인 건강통계조사로 2005년까지 3년 주기로 실시되다 지난 2007년부터 연중조사체계로 개편돼 실시되고 있으며, 치주질환 유병률은 기타 만성질환에 포함돼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만30세 이상 성인의 심뇌혈관질환 관련 선행질환인 비만, 당뇨병 및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전년도와 유사했으며, 고혈압 유병률은 2013년 27.3%에서 2014년 25.5%로 전년도에 비해 1.8%p 감소했다.

비만은 32.9%로 2005년 이후 32~35%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당뇨병은 10.2%로 2013년11.0%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2005년(9.1%) 이후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만30세 이상 성인 2명 중 1명은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중 한 가지 이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성인의 23.6%는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7.9%는 3개 이상의 복합적인 만성질환을 갖고 있었다.

2014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대한 상세 보고서는 12월에 발간되며, 국민건강영양조사 홈페이지(http://knhanes. cdc.go.kr)에 원시자료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이윤복 기자 bok@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