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매일 2.5잔 이상···대장암 위험 ‘절반으로’

2016.04.05 15:59:37

커피가 대장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 종합암센터의 스티븐 그루버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암 역학-생물표지-예방’(Cancer Epidemiology, Biomark and Preven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스라엘 대장암분자역학조사(MECC)에 참가한 대장암 환자 5145명과 대장암이 없는 4097명을 대상으로 에스프레소, 인스턴트 커피, 디카페인 커피, 필터 커피 등을 매일 얼마나 마시는지 정밀 조사해 대장암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커피를 하루 1~2잔 마시는 사람은 커피의 종류에 상관없이 이보다 적게 마시는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률이 2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커피를 하루 2.5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대장암 위험이 최대 50%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루버 박사는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과 폴리페놀은 모두 항산화 성분으로 대장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며 “특히 커피를 볶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멜라노이딘(melanoidin)이라는 물질은 대장의 운동성을 촉진한다”고 밝혔다.

정연태 기자 destiny3206@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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