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성 지방간을 해소하는 데 고단백 식사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인간영양연구소 연구팀이 의학저널 ‘위장병학(Gastroenterology)’ 최신호에 단백질 섭취가 지방간 해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UPI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남녀 당뇨병 환자 37명을 대상으로 탄수화물 40%, 단백질 30%, 지방 30%로 구성된 식사를 하게 한 결과 6주 후 간에 낀 지방이 최대 48%까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실험 전 이들의 평균 칼로리 구성비율은 탄수화물 42%, 단백질 17%, 지방 41%였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아주 적게 마시는데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으로 방치하면 간 섬유화, 간 경화를 거쳐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위험요인은 과체중, 비만, 고지혈증, 인슐린 저항, 당뇨병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