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레이저시술 균형추 역할 하겠다”

2016.11.22 15:50:56

레이저치의학회 추계학술대회 성료
창립 이후 첫 인정의 30여 명 배출



“레이저 관련 소송에서 대법원이 치과계의 손을 들어주면서 우리 레이저학회가 할 일이 매우 많아졌습니다. 승소 판결에 따른 분위기를 자제 시키고, 치과의사들이 레이저 시술과 관련해 실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학회가 균형추 역할에 나서겠습니다.”

대한악안면레이저치의학회(회장 김진선·이하 레이저학회)가 지난 대법원 레이저 판결 이후 첫 학술대회를 열고, 치과 내 레이저 시술의 표준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95년 학회의 전신인 연구회 출범 이후 숙원사업이었던 인정의제 운영과 관련, 처음으로 30여 명의 인정의를 배출하는 경사도 맞게 됐다.

지난 20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레이저와 조화를 이루어 치료하는 턱관질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레이저 시술을 통한 턱관절 질환 치료를 주제로 이 분야 권위자들이 연단에 서 다양한 증례와 지견을 공유했다. 

강연은 ▲최희수 원장의 ‘측두하악장애분석에서부터 물리치료 인정 의료기관까지 턱관절 건강보험진료의 모든 것’을 시작으로 ▲황경균 교수의 ‘악관절 레이저 치료를 위한 안면통증에 대한 이해’ ▲박관수 교수의 ‘턱관절 세정술-턱관절 치료의 또 하나의 옵션을 생각하다’ ▲유지원 교수의 ‘LLLT를 이용한 턱관절 통증의 치료’ ▲권태훈 원장의 ‘다양한 형태의 Splint thsrapy에 대한 최신지견’ 등으로 이어졌다.
한편 이날 레이저학회 회장단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술대회의 총론과 향후 운영방안 등에 대해 밝혔다. 

김진선 회장은 “(레이저 대법원 판결 이후)마케팅 일변도로 흐르기 쉬운 분위기를 자제시키고, 치과계에 레이저 시술과 관련한 학문적 에비던스와 가이드라인을 적극적으로 정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레이저학회는 그간 총 21회의 표준숙련과정 임상연수회를 통해 약 350여 명에게 인증서를 발부했는데,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30여 명의 첫 학회 인정의를 배출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은희종 학술대회장은 “소수이긴 하지만 출범 20년 만에 공식적으로 인정의를 배출하게 됐다”며 “치과 임상에서 가이드라인이 될 수 있게끔 표준숙련과정을 지속해 나가는 동시에 향후 안면부 시술까지 포함한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학회 창립 20주년을 맞는 레이저학회는 추계학술대회를 통해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 계획이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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