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기공협 새 회장에 김양근

2017.02.27 17:06:58

제52차 대의원총회 및 26대 회장선거
총 217표중 141표 획득 ‘압도적 승리’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제 26대 회장에 김양근 전 경상남도치과기공사회 회장이 당선됐다. 

2월 27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제52차 정기대의원총회 및 제 26대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 선거에서 기호 2번 김양근 후보가 기호 1번 김희운 후보를 누르고 제 26대 회장에 당선됐다.

이날 회장단 선거에서 김양근 후보는 총 유효투표수 217표 중 141표를 득표(65%), 76표(35%)를 얻은 김희운 후보를 65표 차이로 꺾고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김양근 당선자는 현재 예스치과기공소를 경영하면서 경남치과기공사회 15,16,17대 회장, 경남의료기사연합회 회장, 치기공협 전국 시도협의회장, 진주보건대학교 겸임교수, 부산 ‧ 울산 ‧ 경남 치과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 당선자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 개혁적 리더’를 슬로건으로 표방하고, ▲해외 치과기공물 수주 ▲공동 브랜드 개발 및 기자재 공동구매 ▲고충처리위원회 설치 ▲협회장 상근제 ▲치과기공기술 표준화 작업 ▲치과기공사 업무범위 확대 ▲정책연구소 독립 등의 주요공약을 발표했다. 

김양근 당선자는 당선 직후 “오늘 결과는 대의원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뗀 뒤, “타협하지 않고 장벽과 부딪혀 나가겠으며, 저를 반대하는 분들의 목소리, 회원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 우리는 모두 기공사이기 때문”이라고 당선사례를 했다. 

한편 이날 총회는 재적 총 대의원 235명 중 참석 201명, 위임 3명으로 성원, 2016년 회무보고 및 수입 ‧ 지출 결산의 건, 2017년 사업계획(안) 및 수입 ‧ 지출 예산(안) 심의의 건이 통과됐다. 더불어 사무국 조직개편과 관련, 이사회 의결을 거쳐 회장이 사무국 직원을 임면하도록 하는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신임 의장에는 이병수(부산회), 부의장에는 정한균(전북회), 송상섭(서울회) 회원이 선출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김춘길 치기공협 회장을 비롯, 김세영 치협 명예회장,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남인순 국회 보건복지위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경숙 치위협 회장, 임훈택 치산협 신임회장, 정문환 대한구강보건협회 차기회장, 손영석 치기공협 명예회장 등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김세영 명예회장은 김춘길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기도 했다. 

인터뷰/김양근 당선자 =========================================

“치기공계 전체가 개혁을 원하고 있다”

김양근 당선자는 상대 후보와의 압도적인 표 차이를 “변화를 원하는 민심”으로 설명했다. 기공계 전체를 감싸고 있는 ‘위기론’이 변화와 개혁의 희구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다음은 김양근 당선자와의 인터뷰 내용.

-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 결과를 어떻게 보나?

“협회 회원 전체가 변화를 원하고 개혁을 원하고 있는데, 그것이 저에 대한 지지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이 가장 어려워 한 문제가 바로 기공료의 정체 현상인데, 이 문제부터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 치협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치기공협과 치협은 끊어질 수 없는 유기적인 동반자 관계라고 생각한다. 상근제 공약을 내 걸었고, 기공소를 정리할 것이기 때문에 기공사이지만 당당한 자세로 치협과의 대화에 임할 생각이다.”

- 기공물 공동 브랜드를 개발해 수출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구상은?

“완성품을 수출하는 문제는 관세청과의 협의를 해야 할 부분이 있지만, 치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하면서 공동브랜드에 대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일종의 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저가 기공물에 대처할 수 있다고 본다.”

-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금 회원들이 협회에 기대감을 많이 포기한 것 같다. 위기를 기회 삼아 기공사들이 행복한 제 2의 도약을 해보려고 한다. 회원들도 동참해 주길 바란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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