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으로 오는 갱년기장애 증상 중 하나인 안면홍조가 우울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모나쉬대학 연구팀이 ‘여성 건강 저널(Journal of Women’s Health)’ 최신호에 갱년기 여성의 안면홍조와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폐경 여성 2020명을 대상으로 갱년기 증상과 더불어 우울증 검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대상 전체의 13%(267명)가 중등도 내지 심한 안면홍조를 겪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은 안면홍조가 아주 가볍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는 여성보다 심한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약 3배 크다”고 밝혔다.
폐경 여성 4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나는 안면홍조는 한 번 시작되면 짧게는 몇 초에서 길게는 1시간 가까이 지속되며 잦으면 하루에 20번까지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