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치과계 ‘교류 실크로드’ 닦는다

2017.06.02 15:31:30

한국·중국치협 MOU 체결식
향후 공동학술대회 추진 박차


한국과 중국의 치의학계가 인적, 학술적 교류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1일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와 중화구강의학회(회장 위광옌·이하 중국치협)는 삼성동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MOU 체결식을 갖고, 양국 치의학계의 인적, 학술적 교류를 강화,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사진>.

이날 MOU 체결식에는 한국 측을 대표해 김철수 협회장과 나승목 부회장, 김현종 국제이사가 참석했으며, 중국 측에서는 위광옌 회장과 이리우 국제이사가 참석했다. 체결식의 사회는 김현종 이사가 봤다.

체결식에 앞서 김철수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중국과 한국은 전통적으로 상호존중 및 협력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중국과 한국 치협 또한 좋은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면서 “오늘 우리는 2015년도 양 협회의 전 회장님들이 체결한 MOU를 재확인하고, 더욱 발전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됐다. 이번 MOU에 이어 후에 체결될 서브(sub)협약을 통해 양국 치과계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건설적인 관계로 성장해 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크를 건네받은 위광옌 회장은 “이렇게 좋은 자리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한국과 중국은 거리도 가깝고, 비슷한 문화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기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교류를 통하여 양국 치과계가 함께 발전해 가길 바란다. 그리고 나아가 세계 치과계의 발전을 함께 도모해 가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지난 2015년 당시 최남섭 협회장이 왕 싱 중국치협 회장과 MOU를 체결, 인적·학술적 교류를 증진하고 양국 치과 산업의 기술적 교류를 확대하며 각종 회의 및 학술 세미나 활동과 공동사업 등을 진행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한국과 중국의 치협은 이번 MOU를 통해 지난 협약의 연장선에서 양국 협회의 교류, 협력 및 공동발전의 의지를 재확인했으며, 향후 한중 공동학술대회의 개최 등 세부적인 사항을 ‘서브협약’ 형태로 구체화하기로 했다.

김현종 국제이사는 “양국 치협의 교류와 협력에 대한 의지가 어느 때보다 높기 때문에 지난 마카오 APDC에서의 접촉에 이어 신속하게 MOU 체결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향후 양국의 학술적, 인적 교류를 위한 공동학술대회 등 구체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도출해 한국과 중국 치의학계가 상호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영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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