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에 머리 ‘쾅’ 노년 치매 부른다

2017.07.11 13:46:50

중년의 나이에 머리를 다친 경우 노년에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을 끈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병원 실험신경외과 교수 라훌 라이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공과학도서관-의학’(PLoS-Medicine)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이 머리 외상으로 입원한 4만여 명(18~65세)을 평균 11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머리 외상이 가벼운 그룹의 치매 발생률은 1.5%, 중등도 이상인 그룹은 3.5%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1~50세에 보통 정도 이상의 머리 외상을 당한 그룹이 치매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이들은 외상 정도가 가벼운 그룹보다 치매 발생률이 3배 가까이 높았다.

65세 이전에 치매가 발생한 경우를 보면 머리 외상이 보통 이상인 그룹이 40%로, 외상이 가벼운 그룹의 26%보다 훨씬 많았다.

연구팀은 “겉보기에는 완전히 회복된 것 같은 사람도 머리 외상으로 인해 높아진 치매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연태 기자 destiny3206@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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