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박람회서 ‘치매=구강건강’ 여론전

2017.09.08 11:43:18

9월 18일 박람회 참가 부스 홍보 진행
치매정책과 신설 대비 정책제안서 제작



‘치매국가책임제’의 실무 작업을 담당할 치매정책과가 보건복지부 내에 한시적 기구로 설치되는 등 치매국가책임제의 실현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치협 치매예방을 위한 구강건강정책TF(위원장 김영만 ‧ 이하 치매TF)가 3차 회의를 갖고, 대비책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치매국가책임제의 실현을 위한 한시조직인 ‘치매정책과’를 신설하기로 하고, 2019년 9월 30일까지 존속해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든다고 밝혔다. 

지난 5일 강남구 삼성동에서 진행된 치매TF 3차 회의에서는 이를 대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치매 TF는 치매 치매의 관리에 있어 치과 분야의 역할과 중요성 등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신속히 제작, 이를 토대로 신설될 치매정책과를 비롯한 보건복지부 내 정책결정자들과 긴밀히 소통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더불어 일반 여론의 환기를 위해 오는 18일 코엑스 3층 E홀에서 열리는 ‘제10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 치매극복 박람회’에 참여하기로 하고, 치매TF의 독자적 부스 운영방안과 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홍석 정책이사(간사), 박인임 부회장, 이성근 치무이사, 김수진 보험이사, 이재윤 홍보이사, 허경기 문화복지이사, 곽정민 경기지부 부회장이 참석했다. 

김홍석 이사는 이날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의 컨트롤 타워가 될 치매정책과를 내년 9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설치, 운영한다는 입법예고안을 공표했다”면서 “구체적인 인선의 윤곽이 나오면 TF에서 발빠르게 접촉해 치협의 정책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치매안심센터에 구강관리시설 확충
오는 9월 18일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치매극복 박람회에서 치매TF는 치매 관리에 있어 치과 분야의 역할과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일반인과 관련업계 종사자, 정부 관계자 등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 행사는 올해 10회 째를 맞는 행사로,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중앙치매센터가 주관하며 관계자 및 일반인 2000여 명이 이상이 전시장을 찾을 계획이다.   

성공적인 홍보전을 위해 치매TF는 김홍석, 이재윤 이사를 중심으로 치매환자의 구강건강상태와 구강관리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는 동시에 칫솔질과 구강위생용품에 대한 교육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FDI(세계치과의사연맹)에서 ‘치주 질환과 전신건강의 연관성’을 주제로 제작한 포스터를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제작해 부착할 계획이다. 이 포스터는 “치주염은 뇌로 가는 혈류와 연결돼 뇌에 손상, 궁극적으로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국제적으로 인증한 자료다.

한편 이날 TF 위원들은 향후 계획에 대한 방향성을 놓고 활발하게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이재윤 이사는 “정부가 계획하는 치매국가책임제의 골격을 보면 치매안심센터를 대폭 확충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데, 우리가 이 시설을 설계하기 전에 구강관리시설을 설치하자고 선제적으로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박인임 부회장은 “대여치에서 촉탁의제 관련 활동으로 노인요양시설에서 요양보호사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매우 좋았다”면서 “특히 틀니를 관리하고 잇솔질하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컸는데,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교육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영갑 기자 ygmonkey@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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