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국윤아·이하 교정학회)가 오는 11월 21~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51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또 올해도 ‘2018 바른이의 날, 미소리본 캠페인’ 진행을 비롯해 바른이봉사회를 통한 어려운 청소년 치아교정사업 등 학회 주요사업을 능동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교정학회는 지난 23일 학회 사무실에서 치과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교정학회 30대 신임 집행부인 국윤아 회장과 김경호 학술부회장, 이기준 총무이사, 오권홍 재무이사, 황영철 공보이사, 오장균 사업이사, 김영석 이사 등이 참석해 각 담당 분야별 주요사업을 소개했다.
‘LIFETIME ORTHODONTICS, Brace your smile, Bravo your life!’를 대주제로 한 11월 학술대회는 회원들의 여론을 수렴해 평일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며, 첫날 배성민 원장, 강윤구 교수 등 국내 유명연자들이 나서는 프리콩그레스를 시작으로 Dr. Peter H. Buschang(Texas A&M University), 박재현 애리조나 치대 교수, 경희문 교수 등의 특강, 김기범 세인트루이스대학 교수, Dr. John Grubb(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대학) 등의 특별 세션이 마련됐다. 또 ‘Life time Orthodontics: Nonextraction whole dentition distalization treatment’를 대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초록 마감은 8월 20일까지, 사전등록은 10월 8일까지다.
교정학회 학술대회는 지난해 경주 대회의 경우 참가자 총 2700여명, 외국인 참가자만 300여명에 달하는 등 명실공히 아시아 최고 국제학술대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교정학회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오는 2021년 WIOC(World Implant Orthodontic Conference), 2022년 APOC(Asian Pacific Orthodontic Conference)를 개최하고, 한·일, 한·중 심포지엄 등 국제교류도 활발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교정학회는 이달 27일 연세대 백양관에서 ‘우리아이 주걱턱, 최적의 교정치료시기는?’을 주제로 ‘바른이의 날, 미소리본 캠페인’을 진행하며, 올해도 김영석 이사가 운영 실무를 맡은 바른이봉사회를 통해 교정학회 회원으로 구성된 132명의 자원봉사 치과의사를 모집, 110여명의 저소득 청소년에게 교정진료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바른이봉사회가 삼성꿈장학재단과 손잡고 진행하는 청소년 교정진료 지원사업은 지난 2003년 처음 시작한 이래 지난해까지 1121명의 청소년을 진료했다.
교정학회는 이 외에도 연구과제 공모를 통한 회원 학술연구 지원사업, 장학생 지원사업 등을 전개할 계획이며, 올해부터 구순구개열 치료가 급여화 되는 것과 관련 적정 진료 및 수가체계에 대해 정부와 협상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펼친다는 다짐이다.
또 학회 회칙을 바꿔 5년 간 3번 이상 학술대회에 참석하지 않은 회원은 준회원으로 하는 회칙개정을 추진한다.
국윤아 교정학회 회장은 “구순구개열 보험화에 대비해서는 복지부·심평원과 잘 논의해 환자가 최대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며 적정수가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또 내년에는 학회가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오랜 역사에 걸맞은 행사를 준비하고 국내 회원 교육의 내실 강화, 국제 위상 강화 등 학회의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