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문경숙·이하 치위협)가 서울시치과위생사회(이하 서치위) 회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던 유은미 부회장 등을 보직 해임하고, 권정림 제14대 서치위 회장을 신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치위협은 지난 6월 11일 치과위생사회관 2층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사진>.
앞서 치위협 중앙회는 제16대 서치위 회장 선거가 회칙 위반 등 부정하게 치러진 점을 지적하면서 이사회 의결을 통해 서치위에 재선거 시행을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서치위 회장 직무대행을 맡은 유은미 부회장이 재선거 시행 계획 수립을 촉구하는 중앙회의 공문, 면담 등에도 재선거를 거부해왔다는 게 중앙회 측 주장이다.
이에 치위협 중앙회는 지난 6월 4일 재선거 관련 계획 제출을 재차 촉구하고 6월 7일까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회장 직무대행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기에 그 직에서 사임해야 하며, 정관과 규정에 의거해 중앙회에서 회장 직무대행을 새로 선임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날 이사회에서는 재선거를 거부한 유은미 회장 직무대행 등 부회장 2인의 보직을 해임하기로 의결했다. 이와 함께 권정림 전 서치위 회장을 새로운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이는 서치위 부회장 부재 시 시도회 감독권이 있는 중앙회에서 회장 직무대행을 선임해 서치위 선거 등에 대한 회무를 지도할 수 있다는 법률자문 결과에 따른 것이란 게 치위협 중앙회 측 설명이다.
한편 이날 치위협 정기이사회에서는 2018년도 종합학술대회 장소와 일정을 11월 11일(일) 서울 그랜드힐튼으로 최종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