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건의 국제표준안을 채택시키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제54회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 밀라노총회를 평가하는 워크숍이 열렸다.
지난 10월 29일 ISO/TC 106 한국 대표단은 서울역 인근에서 워크숍을 열고, 지난 9월 6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54회 ISO/TC 106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따져보는 자리를 마련했다<사진>.
한국 대표단은 이번 밀라노 총회에서 오승한 원광치대 교수가 심의한 ▲CAD/CAM 시스템의 상호운용성(ISO 18618 Interoperability of CAD/CAM system) 권재성 연세치대 교수가 심의한 ▲치과용 수술칼 손잡이’(ISO 20570 Dentistry - Oral scalpel handle) 김경남 위원장이 심의한 ▲트레핀 버(ISO 20569 Dentistry - Trephine bur) 등 3건의 국제표준안을 승인 받으면서 지금까지 총 6개의 국제표준을 발행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날 워크숍에서 김경남 치협 치과의료기기표준개발심사위원장은 “이번 밀라노 총회에서 3건의 표준안을 추가로 승인 받으면서 많은 성과를 거둔 총회가 됐다. 하지만 이런 성과가 직접적으로 산업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아직 미진한 감이 있다. 앞으로 더 산학이 연계돼 더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김소현 자재표준이사는 “많은 분들이 노력하셔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업체의 참여가 상대적으로 적어 아쉬운 감이 있는데, 앞으로 많은 업체가 참여해 치과의료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대표단이 제안해 발행된 국제표준은 총 6건으로 위에 언급한 3가지 외에 최인준 대표가 심의한 ▲ISO 17937 치과 - 오스테오톰(2015년 9월) 김경남 교수가 심의한 ▲ISO 9173-1 치과 - 발치 겸자(2016년 9월) ▲ISO 19490 치과 - 상악동 막 거상기(2017년 7월) 등이다.
한국은 현재 ▲ISO/CD.2 21850-1 치과 - 치과 기구용 재료 - 제1부: 스테인레스 스틸(권재성 교수) ▲ISO/WD 23455 치과 - 티슈 펀치(박창주 교수) ▲ISO/NP 22683 치과 - 치과 임플란트 시스템에서 임플란트 고정체와 지대치의 적합성 시험(김광만 교수) ▲ISO/NP 23450 치과 - 구강 내시경 카메라(정승화 교수) 등의 프로젝트를 심의, 표준안 채택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