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보건복지 민관협력포럼 발족

2019.01.03 16:40:08

민관 협력통한 보건의료 교류확대 기대


남북간 보건의료 협력 및 교류 확대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향후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남북 보건복지 민관협력 포럼’이 발족됐다.

남북 보건복지 민관협력 포럼이 지난 12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남북간 보건의료 협력 확대에 효과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철수 협회장도 참석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추무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 등과 만나 환담했다. 이밖에도 이날 포럼에는 최혁용 한의협 회장, 신경림 간협 회장, 홍옥녀 간조협 회장, 최재욱 의협 남북협력위원장, 신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 등 정부 및 직역·민간단체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최근 남북간의 각 분야에서 협력 확대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의료분야 협력도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그동안 남북간에 보건의료 분과회담과 실무회의 등을 통해 결핵과 말라리아 등 시급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정보교환 및 기술협력 등을 추진, 한반도 건강공동체 구현을 위해 앞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장관은 “남북간 보건의료협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민간단체 및 지자체 등과의 협력 및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에 이 포럼이 보다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정보공유의 장이 됨과 동시에 앞으로 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범국가적 차원의 논의의 장으로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축사를 통해 “감염병에는 국경이 없다는 점에서 서로에게 밀접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분야로, 이에 이번 남북간의 호혜적인 보건의료 협력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과 교류 확대는 감염병 확산 우려를 미리 대비하고, 동시에 남북이 상호 신뢰도 쌓아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박민수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의 ‘보건의료 협력 경과·방향 및 포럼 운영 방안’과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의 ‘남북협력 성과와 향후 추진계획’을 통해 그동안의 경과 및 향후 방안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또 전우택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은 ‘효과적 남북 보건복지 협력을 위한 다양한 수행 주체의 역할 및 협력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북한과 통일에 대한 변화된 개념 점검, 개발협력을 위한 새로운 정책과 새로운 참여기관의 필요, 전체 남북협력 활동과 연계된 보건의료 활동이 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최혁용 한의협 회장을 포함한 최재욱 의협 남북협력위원장, 조정옥 경기도청 감염병관리과장, 조경애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무총장, 최혜경 어린이어깨동무 사무총장 등이 패널로 나와 각 분야별 남북협력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신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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