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은 지난 20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제4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을 개최했다.
헬스케어 미래포럼은 바이오헬스 관련 다양한 쟁점에 대한 찬반 토론을 통해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모색하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공론의 장으로써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다.
4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은 ‘첨단재생의료(줄기세포)-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치료기술로의 발전방안 모색’을 주제로 개최됐다.
1세션의 첫 번째 발제를 맡은 박소라 인하대 재생의료전략연구소 센터장은 ‘첨단재생바이오법 제정 의의와 미래 방향’을 주제로 법안의 주요 내용과 환자와 산업에 미칠 영향, 향후 재생의료 분야 미래전망과 정책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두 번째 발제자인 김현철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재생의료 연구의 규제체계와 해외 현황’을 주제로 미국의 유전자치료 연구 규제사례 등을 소개하고, 규제정책 수립시의 시사점 등을 강조했다.
이어진 2세션 정책토론에서는 ‘첨단재생의료,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치료기술 vs 아직은 많은 검증이 필요한 치료기술’을 주제로 찬반 진영으로 나뉘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포럼 공동대표인 송시영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학계·연구자·언론·환자단체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7명의 전문가들이 찬반 패널로 참가해 각각의 입장을 대변하면서 기대와 우려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최선의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노홍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미래의 핵심 의료기술로서 첨단재생의료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제도 시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 수렴해 정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