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명예롭게 퇴임할 수 있게 된 것은 성실하고 뛰어난 능력을 갖춘 모든 임직원들께서 본연의 임무와 책임을 다해 주셨고, 무엇보다 회원들께서 보여주신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철수 협회장이 4월 29일 퇴임사를 통해 그동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 협회장은 “협회장 취임인사를 드린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임기를 마치는 시점에 치과의사 회원 여러분들께 퇴임인사를 드리게 되어 마음 한켠에 두었던 고마움과 함께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오랜 치과계의 숙원사업이었던 보건복지부 내에 구강보건 전담부서인 구강정책과를 설치한 일과 헌법재판소의 1인 1개소법 합헌 판결, 노인틀니와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미수련자(1911명)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취득, 12세 이하 광중합복합레진 급여화 시행 등 20여 개의 의미있는 성과를 이룬 것은 회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이뤄낸 30대 집행부의 성과들로, 평생토록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김 협회장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큰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이상훈 신임 회장과 차기 집행부를 중심으로 치과계가 더욱 단합하고 결속력을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에 3만 치과의사 회원들께서는 출범을 앞둔 새로운 31대 집행부가 다양한 정책 추진을 통해 미래 치과계의 비전을 제시하고 회무를 추진해 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며, 아울러 임기동안 불철주야 치과계의 발전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노력한 협회장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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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사>
제30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협회장을 마치며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협회장 취임인사를 드린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임기를 마치는 시점에 치과의사 회원 여러분들께 퇴임인사를 드리게 되어 마음 한켠에 두었던 고마움과 함께 만감이 교차합니다.
아울러, 현재 신종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전국 치과의사 회원들께서 정상적인 치과 운영이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데, 조속히 빠른 시일내 전국의 모든 치과가 정상화되고 회원님들께서도 평안한 일상을 되찾게 되시길 간절히 희망하겠습니다.
제가 명예롭게 퇴임할 수 있게 된 것은 성실하고 뛰어난 능력을 갖춘 모든 임직원들께서 본연의 임무와 책임을 다해 주셨고, 무엇보다 회원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돌이켜 보면, 저는 지난 3년 동안 ‘회원이 주인입니다’라는 회무철학을 바탕으로 ‘정책·소통·화합’의 세 가지 원칙 아래, 모든 회무의 정책적 결실을 반드시 회원들에게 돌려 드리겠다는 회원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치과계의 현안해결에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30대 집행부의 공약 중 상당부분이 성취되었긴 하였지만, 솔직히 예측하기 어려운 현실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이루지 못한 것들도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20여 개의 의미 있는 성과들에 대해 뿌듯하고,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특히, 오랜 치과계의 숙원사업이었던 보건복지부 내에 구강보건 전담부서인 구강정책과를 설치한 일과 헌법재판소의 1인 1개소법 합헌 판결, 노인틀니와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미수련자 1,911명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취득, 현실수가가 반영된 12세 이하 광중합복합레진 급여화 시행, 8년만에 최고치인 치과건강보험 수가 3.1% 인상,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 의료광고 사전심의제도 부활, APDC2019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치과계의 위상 제고, 대국민·대회원 소통 강화를 위한 e-홍보사업 추진, 카드수수료율 0.9%를 인하하여 전체 치과의 연평균 900억원 정도의 부담금 절감, 실질적인 치과 절세 근간 마련을 위한 세무·회계정책 추진,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한 치과위생사 입학 정원 210명 증원, 치의학연구원 설립 적극 추진 등 회원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이뤄낸 30대 집행부의 여러 성과들은 평생토록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회원 여러분!
치과계를 둘러싼 의료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철저한 대비와 적응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급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큰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이상훈 신임 회장과 차기 집행부를 중심으로 치과계가 더욱 단합하고 결속력을 다져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에, 3만 치과의사 회원님들께서는 출범을 앞둔 새로운 31대 집행부가 다양한 정책 추진들을 통해 미래 치과계의 비전을 제시하고 회무를 추진해 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립니다.
또한, 이상훈 신임 회장께서도 개원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회원과 약속한 여러 희망공약들을 성실히 실천해 나감으로써 치과계와 회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든든한 치과계로 거듭나게 할 수 있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이제 저는 본분인 한 사람의 치과 의료인으로서, 국민 구강건강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퇴임 이후에도 치협 명예회장으로서, 치과계와 대한치과의사협회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지지와 응원 덕분에 협회장으로 선출되던 그때의 설렘과 기쁨을 항상 가슴깊이 감동의 추억으로 담아 두겠습니다. 또한, 3년 임기내내 불철주야 치과계의 발전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노력한 협회장으로 기억되기를 희망하겠습니다.
지난 3년 집행부 임기동안 협회장인 제게 보내주신 깊은 관심과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코로나19로 인한 힘든 시간을 잘 극복하시고 일상을 되찾아 진료현장이나 가정에서 평안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0년 4월 29일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김 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