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의료기관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건강보험 선지급 제도를 당초 시행보다 1개월 연장해 추가로 확대 지원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검사를 포함한 환자 치료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경영난이 지속됨에 따라 재정적 어려움을 덜고 환자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재 시행 중인 건강보험 선지급 제도를 확대 시행할 방침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당초 정부는 3~5월 동안 3개월 간 지급된 요양급여비용의 월평균 금액으로 5월까지 선지급할 예정이었으나, 경영상 어려움에 처한 의료기관을 보다 지원하기 위해 선지급을 6월분까지 추가 확대키로 한 것이다. 특히 추가로 연장되는 6월 지급분은 5월에 일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건강보험 선지급은 의료기관 및 약국 등 요양기관에 대해 전년도 월평균 급여비의 100~90%를 우선 지급하고 사후 진료비 발생 시 정산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