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과정 거부 반응 최소화 골 이식재 개발 주목

2022.06.08 10:08:23

㈜리뉴메디칼, ‘2022년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선정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4년간 총 40억원 연구비 지원

㈜리뉴메디칼이 참여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컨소시엄(주관책임자 전흥재)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

회사 측은 향후 4년간 총 4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포스포릴콜린 쌍극성 물질과 나노 칼슘 실리카 바이오 글래스 기반 골 이식재 제품 개발’에 대한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컨소시엄은 주관기관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필두로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공동연구기관, 일본 간사이대가 국제위탁연구기관으로 참여했고, 최종적인 골 이식재의 제품허가 및 사업화는 ㈜리뉴메디칼이 맡는다.

결손된 골을 보전하는 방법 중 자가골이나 동종골 이식의 경우 공급량이 한정적이며 환부나 환자의 상태, 공급자의 상태에 따라 이식 가능 여부가 판단된다. 이에 대한 대체방법으로 인공소재 이식도 많이 활용되지만 체내에서 기본적으로 이물질로 인식돼 안정성이 높지 않다.

‘바이오 글래스’는 이식과정에서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인체 조직과 결합해 골 형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기존 골 이식재의 한계점을 보완할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구성성분과 조성비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나타내 의료 환경이나 환자의 요구에 따라 변형이 가능한 소재라는 것이다.
 

특히 골 이식술 후 인체에 식립된 골 이식재 표면으로 형성되는 ‘바이오필름(미생물막)’은 세균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대부분의 원인이 된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방오성과 항균성을 지닌 쌍극성 고분자 물질연구가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2-Methacryloyloxyethyl phosphory choline(MPC, 쌍극성 포스포릴콜린)이 각광받는 추세다.

MPC는 세포막과 비슷한 분자구조를 가져 인체 조직에서 생체 거부반응이 매우 적게 나타나며 세균에 의한 바이오필름의 증착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역할을 한다. 때문에 콘택트렌즈, 카테터, 스텐터, 인공 고관절 등 다양한 의료기기에 사용된다.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MPC-F(표면 코팅을 위한 관능기(Functional group)가 도입된 MPC) 제조기술을 나노 칼슘 실리카 바이오글래스에 접목시킨 차세대 골 이식재가 개발될 예정으로 MPC-F는 가톨릭대학교와 간사이대, 나노칼슘 실리카 바이오 글래스는 한국세라믹기술원이 개발하고 이들을 조합한 최종적인 차세대 골 이식재는 ㈜리뉴메디칼에서 개발해 식약처 허가 및 사업화를 진행한다.

김성호 ㈜리뉴메디칼 사장은 “새로운 융합 바이오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국제적인 다학제간 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일이 매우 어려웠지만, 본 연구 과제 선정에 최적인 전문가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게 된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본 과제 선정을 계기로 ㈜리뉴메디칼은 의료기기의 직접 제조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 제2의 창업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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