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 한림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치과인공지능로보틱스학과 연구팀(1저자 변수환 교수, 교신저자 양병은 교수)이 신개념 맞춤형 스노우맨 플레이트(골고정판)를 사용해 시행한 악교정 수술의 안정성을 확인하는 연구가 SCIE 저널 ‘Bioengineering(Impact Factor =4.6)’에 게재됐다.
최근 양악수술에 컴퓨터 가상수술 등 많은 디지털 기법이 도입되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스플린트, 3D 프린팅 가이드 및 골고정판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개별적인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가상 수술, 환자별 골절단가이드 및 골고정판의 설계와 제작에는 오류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맞춤형 스노우맨 플레이트를 도입한 결과를 조사했다. 플레이트 이름은 눈사람 모양을 닮아 스노우맨 플레이트라고 명명했다.
이 연구는 양측성 시상분할 절골술(SSRO) 후 골고정을 위해 사용된 각 환자맞춤형 4홀 미니플레이트와 스노우맨 플레이트의 안정성을 비교하고자 하악골의 가상 및 실제 수술 후 삼차원 CT 이미지를 중첩해 체적변화를 관찰하고, 관절강 변화를 살폈다. 대학병원에서 양악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맞춤형 골고정판의 형태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눠 1년에 걸쳐 조사했다.
조사결과 대조군과 연구군 두 그룹 간의 안정성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특히 맞춤형 스노우맨 플레이트를 사용한 환자들은 수술 후 4개월과 1년 시점에서 가상수술 이미지와 비교해서 골 표면 위치가 0.5mm 이내로 변화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맞춤형 스노우맨 플레이트와 기존 맞춤형 4홀 플레이트 사이에 시간에 따른 하악골의 체적변화, 수술 전과 하악관절 위치의 큰 변화가 없음을 확인했다. 신개념 환자맞춤형 골고정판의 보고에 더해, 하악골 위치변화를 평가하는데 새로운 접근법도 제시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통해 앞으로 양악수술의 장기적 안정된 결과를 얻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