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장 선거 불법 선거운동 강력 규제 천명

2024.06.26 21:25:46

치협 선관위 초도회의, 유석천 위원장 의지 표명
“선거관리규정 준수·선거 결과 승복 서약 받는다”

 

유석천 위원장을 필두로 새롭게 꾸려진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강력한 규제 의지를 천명하고 나섰다. 예비 후보자들로부터 선거 규정 준수, 선거결과 승복에 대한 서약을 받고, 이에 응하지 않는 후보에 대해 대회원 공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4 회계연도 제1회 선관위 회의가 지난 6월 21일 서울역 인근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유석천 선관위원장을 비롯해 김명흡, 임요한, 양성현, 차윤석, 박경태, 허정민, 허익강, 장정국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회의에 앞서 박태근 협회장과 강정훈 총무이사가 인사말을 전달했다.       


유석천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협회장 선거에 나서는 예비 후보들이 ‘준법 선거운동을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을 다 잡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 개선을 하고, 불법 선거운동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선거관리규정에 SNS 상 선거운동에 대한 부분이 없어 이를 보완하고, 예비 후보자들로부터 법적으로 위반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공정선거에 대한 서약을 받아 불법 선거운동, 선거결과 불복 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유석천 위원장은 “제33대 치협 집행부 임기가 끝나고 새로 출범하는 집행부에서는 더 이상 선거와 관련한 소송이 제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협회장 선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철저하게 관리해 후보자들이 불법 선거운동, 그에 따르는 결과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할 것”이라며 “차기 회의에서는 선거관리규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살피고, 특히 예비 후보자들에게 제시할 서약서에 어떠한 내용을 담을지 논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김명흡 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으며, 선관위 위원들의 임기를 현 33대 치협 집행부의 임기에 맞춰 종료키로 의견을 모았다. 

 

 

박태근 협회장은 “선거관리규정을 잘 정리해 다음 협회장 선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규정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 선관위가 후보들에게 선거관리와 관련한 서약서도 쓰게 하고, 후보들에게 직접 선거운동 가이드라인에 대해 설명해 주는 기회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며 “후보들의 선거운동을 엄격하게 관리해 선거 이후 소송이 없도록 해야 한다. 결선투표제가 없어져 캠프마다 다양한 선거운동 방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이를 충분히 고려해 선거를 관리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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