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요양원 구강보건실 첫 진료

  • 등록 2024.08.21 20: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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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재단, 서여동·치위협과 구강검진 등 실시
요양원 구강건강 관리 시스템 구축 역사적 첫발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 구강보건실이 입소자를 대상으로 첫 진료를 개시했다.


재단법인 스마일(이하 스마일재단)은 지난  10일 서울치대여자동문회(이하 서여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와 함께 서울요양원 구강보건실의 첫 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개소식을 치른 서울요양원 구강보건실은 스마일재단 산하 ‘스마일돌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초고령화사회 속 노인 구강건강 돌봄 정착을 기치로 출범한 스마일돌봄위원회는 해당 구강보건실에 유니트체어, 특수 진단 장비, 디지털 키오스크 의치 세척기, 자동 구강 세정기 등 치과 진료 장비 및 기구 일체를 지원했다.


특히 요양원 내에서 구강보건실을 설치·운영한 사례는 이번이 국내 최초다. 이에 요양원 구강건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역사적 시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진료는 서여동 조진희 고문, 장복숙 회장, 장미경 부회장, 최선영 봉사이사의 주도로 이뤄졌다. 또 스마일돌봄위원회 임지준 운영위원장, 서혜원 운영위원과 함께 치위협 김민영 연수이사, 강보람 차장이 참여했다.


이날 의료진은 서울요양원 입소자 약 70명에게 구강검진을 실시했다. 이어 서울요양원 고치범 원장, 장경숙 사무국장의 참여 아래, 입소자의 지속적 구강 건강 관리를 위한 진료 등 운영 프로그램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그 결과, 서여동 의료진은 구강보건실과 이동진료장비 등을 이용해 입소자를 대상으로 스케일링, 응급 발치, 우식 치료, 교합 조정, 의치 조정 등 체계적 필수·응급 진료를 시행키로 했다. 또 치위협은 현재 서울 성동구와 강동구의 데이케어센터(주간보호센터)에서 운영 중인 노인 구강 관리 프로그램을 서울요양원에 도입키로 했다. 이로써 정기적 진료 및 구강 관리 프로그램 운영의 기초를 마련하겠다는 뜻이다. 아울러 의료진은 거동이 힘든 중증 와상 환자에게 주기적 전문 구강 관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임지준 스마일돌봄위원회 운영위원장은 “서울요양원 구강보건실은 국내 요양원 구강 건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최초이자 역사적 출발점”이라며 “스마일재단은 이를 순조롭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원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고치범 서울요양원 원장은 “국내 최고 의료진을 서울요양원 어르신들이 만날 수 있게 돼 매우 감사하다”며 “서울요양원 구강보건실이 치과계와 요양원 간의 협력 모델을 제시한 첫 사례인 만큼 향후 전국 확대 시 서울요양원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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