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령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 동구협의회장(양치과의원)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주 동구협의회는 지난 11월 26일, 4.19혁명 기념관에서 ‘2024년 평화통일 시민교실’을 개최했다.
이날 시민교실에는 김영용 4.19 혁명단체 총 연합회 상임대표, 이정재 광주지역시민사회단체 총연합 총회장(523개 단체), 유태규 3.15 동지회 회장 등을 비롯해 시민 130여 명이 참석했다.
양혜령 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강연회는 북한인권문제에 대해 알리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대한민국을 이루는 과정에서 탈북민을 포용하고 북한인권 문제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증대시키고자 기획했다”며 “탈북과정에서 희생된 분들의 고통을 절대 잊지 말고 북한을 탈출한 동포들이 무사히 대한민국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영진 광주 동구 민주평통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북한이탈주민이면서 가수인 차영주 씨의 북한 노래를 함께 듣는 것을 시작으로 북한이탈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방앗간에서 만든 모싯잎 떡을 맛보면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윤여상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소장이 ‘8.15 통일 독트린과 최근 남북관계변화’, 조혜리 통일부 통일교육위원(탈북 강사)이 ‘북한이탈주민의 이해와 우리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쳐 최근 북한의 실정을 알렸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북한이탈주민을 이해하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계속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