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지부 “미납 회원 무임승차 반드시 막아야”

  • 등록 2025.01.22 16: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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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장회의서 보수교육비 차등 필요 의견모아
효율적·구체적 방법론 놓고는 지부마다 고심

 

치협이 새해 들어 첫 지부장회의를 열어 보수교육비 차등 적용을 비롯한 치과계 주요 현안에 대해 중지를 모았다.


치협 임원진과 의장단, 감사단, 시도지부장들이 참여하는 ‘지부장회의’가 지난 18일 오후 5시 치협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지부장회의에서는 의결사항으로 ▲대의원총회 회무보고서 PDF 파일 대체의 건, 토의사항으로 ▲장기요양 기관 평가기준 관련 구강관리항목 포함의 건 ▲건치어르신 선발대회 ▲회비 납부 관련 각 지부 요청사항 ▲보수교육 등록비 완납회원, 미납회원 차등화 방안 등이 각각 상정돼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쳤다.


이중 최근 치과계의 관심이 가장 집중되고 있는 보수교육 등록비 차등화와 관련 발언에 나선 박태근 협회장은 “올해로 5년차 협회장을 하면서 치협의 존립을 걱정해야 하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해 제안을 드리게 된 것”이라며 “특히 최근의 회비 납부율 통계를 분석해 보면 회비를 내다가 안 내는 회원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우려했다.


박 협회장에 따르면 2021∼2023년 면허신고인 숫자가 2만7000여 명이고, 이에 3년 동안 신규 면허를 취득한 2100여 명을 합친 2만9000명가량을 현재 활동 치과의사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회비 납부율은 52% 정도라는 설명이다.


특히 박 협회장은 이같은 인식과 문제제기의 배경으로 지난 수년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미납 회원 차등화 조치를 촉구하는 지부 안건들이 다수 상정됐다는 사실을 환기시켰다.


이와 관련 참석한 대부분의 지부장들은 미납회원들의 무임승차를 막아 성실한 회원들을 보호하는 차원의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다만 가장 효율적인 방법론에 대해서는 각 지부마다 상황이 다른 만큼 적용 기준이나 방법 등을 놓고 고심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관련 전국지부장협의회(이하 지부장협의회)는 오는 2월 8일 모임을 갖고 구체적인 적용 방향에 대한 의견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께 상정된 토의 안건과 관련 치협에서는 각 지부에 매월 납부금액 송금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으며, 장기요양기관 평가 항목에 치과 구강관리 신설, 건치 어르신 선발대회 등 현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날 회의 인사말을 통해 “치협이 가장 절실하게 해결해야 할 일이 회비 납부율”이라며 “그동안 논의되고 공지된 내용들은 회비 납부율을 올리기 위한 방편이라기보다 기존의 회비를 내주신 고마운 회원들께 계속 회비를 내는 명분을 드리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강조했다.


박종호 대의원총회 의장은 “지혜, 변화, 진보의 상징인 푸른 뱀 을사년 새해가 출발했다”며 “많은 의견과 지혜를 모아 원만한 회의가 진행돼 치과계 발전의 초석을 다지고 올 한 해도 좋은 일만 가득한 치협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용진 지부장협의회 회장은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심히 준비 중인 치협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이 새해 첫 회의인 만큼 우리가 길을 잘 터서 금년이 원만하게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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