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1~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치협 100주년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이하 100주년 학술대회)를 앞두고 이미 사전등록을 마친 회원들이 자신만의 수강 스케줄 짜기에 들어갔다.
디지털 치의학과 임플란트 등 개원가에서 인기가 많은 연제는 물론, 보존, 치주 등 임상의 바탕이 되는 강의들도 충실히 꾸렸다는 평. 사전등록을 마친 서울의 한 개원의는 “강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니 들어보고 싶은 주제들이 많다. 주말 이틀 모두 강연장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기준(2월 26일) 100주년 학술대회 사전등록자 수는 3500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80여 명의 유명 연자가 나서 펼치는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치협 보수교육점수 6점(필수보수교육점수 2점 포함), 푸짐한 사전등록 경품을 비롯해 1등 경품으로 걸린 ‘렉서스(UX250h)’ 등 풍성한 볼거리와 선물들이 행사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치협 100년의 역사와 한국 치의학교육의 발전 방향을 고민하는데 동참하고 싶은 오피니언 리더라면 11일, 학술대회 첫날 마련된 프로그램에 주목할 만하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마련한 ‘구강건강 100년: 과거의 발자취와 미래의 도약’ ▲한국치의학교육학회가 마련한 ‘치의학교육 100년’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 마련한 ‘치의학교육의 세계적 관점-국제협력의 확대’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가 마련한 ‘대한민국 치과의사의 기본역량 제고’ 등의 공청회 및 정책토론회가 마련돼 있다.
# 보수교육점수 6점, 1등 경품 렉서스
12일부터는 본격적인 임상강연들이 진행된다. 오전 AI통역 강의실에서 진행되는 CBCT 관련 강의들이 눈길을 끈다. 한상선 교수(연세치대)의 ‘치과 치료의 혁신, 콘빔시티’ 강의에서는 콘빔시티의 장점과 한계점을 명확히 짚고,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강의한다.
또 김종철 원장(대구미르치과병원)의 ‘CBCT 새로운 표준 및 패러다임’ 강의에서도 최신의 CBCT 발전상과 함께 이를 진료에 백분 활용하는 방법을 강의한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 프리미어볼룸에서는 이강현 이강학원 대표원장이 나서 대학입시설명회를 진행한다. 수험생 자녀를 둔 회원 및 회원 가족을 위한 특강으로 자녀 등 가족들과 함께 참석할 수 있다.
오후에는 새로운 개념의 투명교정장치 진료법을 주목할 만하다. 심미영 교수(중앙대학교 광명병원)의 ‘투명교정의 새로운 패러다임: Direct 3D-printed Clear Aligner’ 강의에서는 클리어 레진의 발명과 3D 프린터, CAD 소프트웨어 기술의 발전으로 구현되는 3D 프린팅 모델리스 클리어 얼라이너의 특성과 이를 적용한 임상사례를 자세히 소개한다. 또 김기범 교수(세인트루이스대학교)의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 교정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강의에서는 형상기억 교정장치의 원리, 소재 과학 및 임상적 이점을 소개하며 교정 치료의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 외에 구 영 교수(서울치대)의 ‘치주치료 오래해보니 보이는 것들’ 강연에서는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40년 간 몸담으며 체득한 치주과학과 임플란트학에 대한 거장의 통찰을 들을 수 있다.
또 이날 오후에는 ‘개원가를 위한 개원방정식’이란 대주제 아래 경영, 국소의치, 무치악 환자 교합채득, 치과 건강보험, 절세 전략 등 꿀팁을 제공하는 강의들이 마련돼 있다.
# 진정법 등 개원가 관심 연제 가득
13일 오전에는 소아치과 및 진정법 관련 강의들이 마련돼 있다. 박기태 교수(삼성서울병원)의 ‘우리아이 교정치료, 언제 필요해요?’ 강의를 들으면 조기 교정치료 시기를 결정하는 근거와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최적의 결과를 살펴볼 수 있다.
또 이승현 원장(샘치과의원)의 ‘할 수 있는 진정마취: 안전과 효율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약물의 선택’ 강의를 통해서는 케타민, 미다졸람, 프로포폴, 덱스메데토미딘, 레미마졸람 등 치과진정마취에 사용되는 5가지 정주진정약물 투여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실제를 배울 수 있다.
이날 오후에도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의원)의 ‘성공적인 발치 후 즉시식립과 식립 후 즉시부하에 대한 20년 결과물 고찰’, 권민수 원장(올소치과의원)의 ‘치과의사가 알아야 할 대한민국 양악수술 최신경향’, 이기준 교수(연세치대)의 ‘임플란트를 도와주는 필수교정술식’, 민경산 교수(전북치대)의 ‘생활치수치료의 최신지견’ 등 흥미로운 주제의 강연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허민석 치협 학술이사는 “개원가에서 선호도가 높은 연자들을 선정, 이분들에게 평소 하지 않았던 새로운 주제로 강의를 구성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 결과 신선하고 새로운 주제의 강연들로 학술 프로그램을 구성할 수 있었다. 다양한 임상 파트에서 최신의 지견을 들어보고 싶다면 100주년 학술대회를 찾아달라”고 말했다.
학술대회 등록은 ▲100주년 기념 홈페이지(www.kda100.or.kr) 또는 ▲신흥 DVmall(www.dvmall.co.kr)을 통해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