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치과의사회(이하 수원분회)가 지역 내 청소년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출장 검진을 시행했다.
분회 측은 지난 4월 17일 수원시 탑동에 위치한 자혜학교를 방문해 유치원, 초·중·고·전공과 학생들의 구강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자혜학교는 유치원부터 초·중·고·전공과 과정까지 100명의 지적장애 학생이 재학 중인 사립특수학교다. 이번 출장 검진은 장애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구강 관리를 위해 실시됐으며 수원분회에서 민봉기 회장, 박용규·이미연 부회장, 강주만 치무이사, 김소연 치과위생사가 참석해 1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구강검진을 진행했다.
참여한 의료진은 학생 및 학부모가 작성한 문진표를 기초로 치아 상태를 세밀히 확인하고 이상 소견이 발견된 학생에 대한 맞춤 구강 관리 방법을 담당 교사에게 안내했다.
수원분회는 평소 치과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특수학교 학생들의 구강질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해 매년 출장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민봉기 회장은 “의료 접근성이 낮았던 학생들에게 이번 출장 검진이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