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K-치과교정 위상 떨쳤다

  • 등록 2025.05.14 21: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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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 AAO 참가 코리안 런천
연자 22명 발표, 학술 역량 입증

 

대한치과교정학회(이하 교정학회)가 미국치과교정학계에 우리나라 치과교정학의 역량을 다시금 각인하고 국제적 위상을 제고했다.


교정학회는 지난 4월 25~27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5년 미국치과교정학회(AAO) 학술대회에 참가해, 코리안 런천(Korean Luncheon)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학술과 친교 양면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펼쳤다. 이는 한국 교정학계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제 학술 무대 속 협력과 참여 확대로 이어지는 초석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코리안 런천은 김정기 회장을 비롯한 교정학회 임원과 미국 치과대학 한인 교정과 교수 12인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 친교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교정학회는 이번 AAO가 한국 교정학계의 우수 학술 역량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를 방증하듯, AAO 학회에서는 발표 연자 중 무려 22명이 한국인으로 채워졌다. 이 가운데 국내 소속 연자는 14명, 미국 소속 연자는 8명이었다. 또 이날 행사에는 미국치과교정학회지 신임 편집장으로 선출된 박재현 교수도 참석해, 한·미 협력 방안을 비롯한 국제 학술 교류 논의를 펼쳤다.


특히 이번 AAO 기간에는 박영국 경희대 고황명예교수가 세계교정연맹(WFO) 집행위원회 위원(Executive Committee Member, ECM)으로 선출돼, 2025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이는 우리나라 치과교정학계 리더십을 입증한 쾌거라고 교정학회는 강조했다.

김정기 교정학회 회장은 “이번 AAO에서 다수 한국 연자가 발표자로 참여한 것은 우리 학회의 학문적 성과와 국제적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결과”라며 “한국 교정학계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고 있다. 국제적 네트워킹을 기반으로 우리 학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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