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치대 9회 졸업생이자 원로 영화배우인 신영균 동문(한주홀딩스코리아 명예회장)이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연극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은 지난 5월 23일 신영균 동문을 방문해 장학기금 기부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방문에는 정지훈 학생부원장, 정석환·김진영 학생(2학년), 구 영 연극부 지도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와 문은재 원장(웃는치과)이 함께했다. 기금은 공연 활동 지원과 재학생 장학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재학생을 대표해 참석한 정석환·김진영 학생은 손편지, 공연 포토북, 직접 제작한 케이크를 전달하며 “동아리 후배에 대한 큰 사랑과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을 선보이며 성장하는 연극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신 동문은 “영화배우로 살아오면서 치과의사임을 늘 자랑스럽게 생각해왔다. 치대 연극부 시절의 소중한 경험이 오늘을 있게 한 밑거름이었다”며 “내년 공연에는 직접 관람하겠다”며 화답했다.
신 동문은 연산군, 빨간 마후라 등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국회의원과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2020년 대종상 영화제에서 공로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