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준 연세치대 교수가 세계 임플란트 교정학회 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제16회 세계 임플란트 교정학회(World Implant Orthodontic Conference)가 국제학술대회를 지난 7월 25~ 2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Adora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지난 7월 27일 개최된 WIOA(World Implant Orthodontic Association) 위원회에서 이기준 현 회장의 연임이 결정돼 오는 2028년까지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베트남 교정학회 주관으로 진행된 가운데 800여명의 치과의사 및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28명의 국제적 초청연자들이 디지털 교정치료, 얼라이너 및 디지털 기반 악정형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첨단 의술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도 이기준, 김성훈, 정주령, 최윤정, 김윤지, 박영철 교수 및 장원건 원장 등 많은 연자진이 초청받아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이날 특히 국내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돋보였다. 해외에서 개최되는 학회임에도 국내 기업인 주식회사 그래피가 다이아몬드 스폰서로 후원하는 등 학술뿐 아니라 사업적 측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아울러 Presidential award에 총 45명이 경쟁해 6인 수상자 확정돼 총상금액 7000달러(약 980만원)가 지급됐다. 대학원생 및 전공의 대상 E-poster 부분에 총 45명의 발표가 있었으며 연구부문에 ▲1등(상금 2000달러) Tian Yu Wu(뉴질랜드) ▲2등(상금 1000달러) Hieu Nguyen(베트남) ▲3등(상급 500달러) Chhun Sovandara(캄보디아), 그리고 임상부문 ▲1등 Thoo Thi Nhu Dinh(베트남) ▲2등 Yu-Hsiang Huang(대만) ▲3등 조석현(대한민국) 등 총 6명의 수상자가 Presidential award를 수상했다.

이 밖에 WIOA 자문위원회에서는 오는 2027년 학술대회 개최지로 모로코(카사블랑카)를 결정했다. 이는 WIOC대회 최초로 북아프리카에서 개최하는 대회로 기록된다.

이기준 회장은 “베트남에서 개최된 국제 교정학회로서 인구 1억의 베트남에서 임상교정에 대한 열의와 폭발적인 산업적 성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치열한 경합 끝에 선정된 수상자들은 모두 대학에서 교정을 전공하는 학생들로 크지 않은 상금이지만 큰 동기부여가 될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