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주·임플란트 최신 지견과 실전 임상 전략을 다수 담아낸 ‘K-style’ 강연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치주과학교실(이하 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이 주최하고 경희 치주임플란트 연구회(K-PERIO)가 후원한 제11회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9월 20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남) 402·403호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10+1, K-style 치주와 임플란트를 논하다’를 대주제로 발전, 근거, 선도, 혁신, 통찰의 테마가 담긴 임상 강연이 펼쳐진 가운데, 4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등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학술대회는 메인 강연(402호)과 K-PERIO Style 세션 강연(403호)로 나눠 진행됐다. 메인 강연장에서는 ▲임플란트 주위염 ▲연조직 수술 ▲각화점막 ▲치조제 보존술 ▲상악동 골이식 ▲GBR 전략 ▲디지털 보철 등 진료 현장에서 직면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실용적인 강연이 펼쳐졌다.
이날 특히 연자로 나선 최상훈 원장은 임플란트 주위염의 복합 병인을 바탕으로 비외과적 관리 전략을 실제 프로토콜과 함께 소개해 일선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한호철 원장은 연조직 수술을 5단계 포인트로 정리해 임상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술식을 공유했으며, 임현창 교수는 각화점막의 필요성과 치료 전략을 다양한 문헌과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아울러 K-PERIO Style 세션 강연장에서는 신승일·홍지연 교수가 연자로 나서 임플란트 주위 연조직의 Phenotype 평가 기준과 증강술의 임상 적용 시점, 술식 선택 기준을 정리했다. 또 유리치은 이식술(FGG)의 단계별 접근 및 수술 디자인, 봉합법, 예후 예측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기도 했다.
학술대회 이후에는 참가자들의 기대와 환호 속 경품 추첨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날 많은 참가자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행운을 기대하고 있었고, 강연장 밖 업체 부스 현장에는 다수의 참가자가 제품에 관한 상담을 받는 모습으로 이번 학술대회의 열기와 만족도를 실감케 했다.

<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기자간담회>

“‘10+1’은 10년 밑거름 바탕 새 도약 의미”
치주과학 세대 간 임상 철학·기술 연결 플랫폼 자리매김
“이번 학술대회를 ‘10+1회’라고 표현한 것은 저희가 10년 동안 해 온 것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이 도약하겠다는 마음가짐입니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종합학술대회 기자간담회가 지난 20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남)에서 진행됐다. 이날 허인식 K-PERIO 회장과 송영보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학술대회 개최 소회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0년 동안 이어져 온 경희치대 치주과 종합학술대회의 임상 축적과 학술 교류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10년을 향한 비전과 도전을 제시하는 전환점으로 기획됐다. 이는 단순한 연차의 의미를 넘어, 치주과학의 흐름 속에서 경희치대 치주과가 축적해 온 경험과 지혜를 집약하고, 세대 간 임상 철학과 기술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한다는 것이다.
허인식 K-PERIO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의 역사를 한 번 정리해보자는 의미에서 준비한 것”이라며 “최고의 연자를 섭외해 강의를 구성했다. 그만큼 기대를 많이 했고, 호응도 좋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영보 조직위원장은 “경희치대 치주과학교실 구성원은 물론, 선후배가 힘을 합쳐 학술대회를 준비했다”며 “우리도 이렇게 한 두 번씩 학술대회를 하다 보면, 해외 치과의사도 초청해서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