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회비 납부와 회장 직선제
황화섭(예천 황치과의원 원장)

2001.01.06 00:00:00

민주적인 의사결정 꼭 필요하다 진보적 정책 펼때 회비 완납가능 해마다 이맘때면 치협회비 납부독촉장이 날아온다. 나는 해마다 회비를 늦게 내는 편이다. 치의신보를 봐도 회비 납부율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닌 듯 하다. 어느 모임이나 회비 납부 문제로 집행부는 애가 탄다. 개인적으로는 회비 납부를 잊어버리기도 하고 미적 미적 뒤로 미루기도 하고 또 아주 쪼끔은 나하고는 상관없는 듯한 일에 회비를 내게되어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매번 회비 납부가 늦어진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은 조그마한 중소도시이다.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소모임이 많은 편이다. 나도 10여개 정도의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공익을 위한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개인적으로 자기개발도 하고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유익하다고 생각하기에 비교적 열심히 참여하는 편이다. 연말이면 각 모임의 집행부는 총회준비로 분주하고 총무들은 미납회비를 거두느라 골머리를 앓는다. 그런데 관심을 두고 유심히 살펴보면 모임의 활성화 정도와 자발적 회비 납부율이 거의 정비례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활성화를 민주적 의사결정과 동의어로 생각하자. 예를 들어 현재 대의원제를 통한 치협회장 선출은 실제적으로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과는 거리가 멀다. 전체회원들의 참여적 견제가 없으면 그 집행부는 부패할 가능성이 많다. 또 치협회장의 정당 가입 문제가 있다고 본다. 정당 가입 문제야 본인의 자유지만 만약 치협의 이익과 협회장 개인의 이익이 충돌할 때 협회장은 어느 길을 선택할 것인가. 만약 사전에 전체 회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 전체 회원들이 눈을 부릅뜨고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함부로 움직이지 못할 것이다. 여기에서 감히 치협에 제의해본다. 실질적으로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가능케 하는 치협회장 직선제 선출을 회원들에게 제의하고 회원들에게 치협회비 자동이체를 권해보는게 어떨까!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시행에 어려움이 많다고 변명할 수도 있지만 지금 전국단위의 모임 상당수에서 회장 직선제 선출을 실시하고 있다. 치협의 보수적 틀을 깨고 진보적으로 나가보라. 그러면 치협회비, 회기 시작 한 달안에 1백% 완납은 문제 없을 것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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