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성 원장의
우표로 본 치의학 (19)

  • 등록 2003.05.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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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 근대의 치의학 - 9 치의학을 빛낸 사람들 ‘ANAESTHESIA’를 명명한 MORTON 마취는 1845년 미국의 치과의사인 웰스(Horace Welles 1815∼1848)가 소기가스(아산화질소)의 흡입에 의한 무통발치를 성공하고 이를 환자에게 시행하였으나 공개실험에서는 인정받지 못하고그 후 이 웰스와 한때 공동개원했던 모튼(William T.G.Morton1819∼1868)의 유황 에테르(Ether)의 흡입에 의해 최면상태에서 무통으로 발치와 수술을 시술할 수 있음이 인정되어 널리 보급되었다. 1842년에 Baltimore 치과대학을 졸업한 모튼은 보트턴에서 웰스와 함께 치과병원을 개원하기도 하였으며, 1845년에 웰스의 소기가스(nitrous oxide)에 의한 공개실험이 실패하자 이에 자극을 받아 유황 에테르을 흡입시켜 최면상태를 유도한 후 발치를 하는 방법을 연구하여 아무런 통증이 없이 발치하는 길을 열었다. 그 후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의 협조로 공개수술을 시행하였다. 1846년 10월 16일 모튼이 에테르로 마취시켜 무통상태를 유도한 후 턱밑에 있는 낭포성 종양을 적출하는 수술을 성공하였다. 이로서 그 동안 꿈으로만 생각되던 무통수술이 이루어진 것이다. 몇 개의 수술을 시행한 후 그해 10월30일 집도의였던 J.C.Warre은 이번 메사츄세스종합병원에서 진행한 경이적인 무통수술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 시대의 중요한 발견’이라 극찬하였으며 당시의 교통이나 전파속도로는 이례적으로 36일만에 전 미국과 유럽에 소개되었으며 수술과 발치에 이용되었다. 당시 이 흡입제에 의해 마취가 되는 현상을 최면상태, 무감각상태로 표현하고 이 행위에 붙인 명칭이 없었으나 이 Morton의 공개실험에 입회했던 O.W.Holmes가 ‘ANAESTHESIA’라 제안하자 이를 받아드려 Morton은 모튼에 의한 무통수술상태을 ‘아네스테시아’라 명명하였다. ‘Anaesthesia’는 무감각상태를 의미하는 것으로 그 형용사는 ‘Anaesthetic’이 되어 이 상황을 ‘Anaesthetic state’라 할 수 있으며 여기에 사용되는 약제는 ‘Anaesthetic agent’로 불리게 되었다. 우표의 뒷면에 선전문구를 인쇄하여 광고를 하였으며 ‘NITROUS OXIDE GAS’를 이용하여 ‘통증이 없이 발치하는 치과의사’임을 선전하고 있는 희귀한 치과관련 우취자료이다. 이 우표의 인면(앞면)에는 빅토리아여왕을 도안하여 1882년 뉴질랜드에서 발행하였으며, 보관 상태가 좋지 않고 시대도 오래되어 현재 발견된 것이 많지 않아 그 가격이 높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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